의정부성모병원서 사망한 어머니 돌본 옹진군 공무원 확진…누적 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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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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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선별진료소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8층 병동이 폐쇄됐다. 이후 역학 조사에서 간호사 및 간병인 등 7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체 폐쇄가 결정됐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머물렀던 인천시 옹진군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옹진군 소속 공무원인 A(58·여)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에 옮겨졌다.

A씨는 이달 22일과 24일 아픈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을 방문했다. A씨는 이후 어머니가 사망하자 24∼26일 인천시 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모친상을 치렀다. 그는 31일에 기침과 몸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옹진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양성이 나오기 전인 이달 26∼30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장례식장에서 A씨를 접촉했던 옹진군 공무원 등 11명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68명이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간호사 등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해 다음 달 1일 오전 8시부터 병원 전체가 폐쇄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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