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출시된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은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최고 품질의 시럽 · 크림 · 토핑 등의 부재료를 첨가하고,100% 천연색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웰빙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약 40년간 무려 40억개가 판매돼 이를 늘어놓으면 총 68만㎞에 이른다. 경부고속도로를 800여회 왕복하고 지구를 15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부라보콘'은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제품 개선을 거듭,세대가 바뀌어도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던 바닐라,초코청크,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등 세 가지 고급스러운 맛을 내놓았고,조만간 새로운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라보콘'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며 한국능률협회의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최근 3년 연속(2000년 이후 5회) 빙과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해태제과의 장수 효자품목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달 말 출시되는 새로운 맛의 부라보콘을 통해 올해는 매출 400억원,누적 판매개수 50억개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맞아 '부라보콘','폴라포' 등 장수 주력 제품군에 새로운 맛을 추가하고,제품의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맛과 기능이 차별화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신제품 출시가 뜸한 가운데서도 아이스크림바 2종을 포함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해태제과는 3년 연속 아이스크림 부문 브랜드 파워 1위 수상을 기념,'부라보콘 No.1 페스티벌'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골든 부라보콘을 찾아라!' 이벤트를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부라보콘 속에 무작위로 넣은 1000개의 골드콘 포장지(종이꼬깔)에 적힌 경품번호를 입력하면 순금 10돈(1명),금 1돈(10명),삼성넷북(3명),닌텐도Wii(6명),올림푸스 뮤 디지털카메라(10명),4GB MP4 플레이어(20명),부라보콘 세트(250명),문화상품권(700명) 등 푸짐한 경품(100%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