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제57회 진해 군항제’가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가 주말을 맞아 봄꽃을 즐기러 나온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 벚꽃은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부터 개화하기 시작했다. 대전은 2일, 서울은 5일 개화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5일 개막한다. 영등포구는 내달 5∼11일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한강둔치 축구장 일대에서 ‘제15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여의서로 1.7㎞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 13종 8만 7000여그루가 만개할 전망이다.또한 한강둔치 봄꽃무대(축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4월 5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김태우, 강산에,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가수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음악 공연, 그림책 원화전, 봄꽃사진·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등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폐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마무리된다. 행사 진행을 위해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4월 4일 낮 12시부터 12일 정오까지 여의서로 1.7㎞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여의하류 IC 시점부 1.5km 구간이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오는 31일 전야제 내달 10일까지, 25일 전후 여좌천 벚꽃 개화 예상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경남 창원의 군항제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창원시는 제57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중원로터리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올해는 군항제 개막전인 30∼31일이 토·일요일이다.사실상 이때부터 군항제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진해 시가지 36만 그루 벚나무는 언제 꽃망울을 터뜨릴까.시가지 벚나무 가로수마다 잔뜩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성급한 벚나무는 벌써 조금씩 꽃망울을 열기 시작했다.창원시는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여좌천 일대 벚꽃은 오는 25일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해군은 군항제 기간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를 개방한다.군부대 벚나무는 수령이 오래되고 관리가 잘된 데다 사람 손을 덜 타 꽃이 크고 풍성하다.해가 져도 진해 시가지는 밤 벚꽃놀이 인파로 북적인다.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천을 따라 들어선 여좌천 일대는 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진 '별빛 거리'로 탄생한다.한밤중 오색 조명을 받아 분홍빛으로 더 짙게 물든 벚꽃은 놓쳐선 안 될 장면이다.'축제 속 축제'로 자리를 잡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5부터 7일까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볼 수 있다.육·해·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해병대 의장대, 미8군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이 참가해 절도있는 제식동작과 행진을 선보인다.속천항에서는 4월 4일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 쇼가 열리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은 4월 5일 환상적인 에어쇼를 펼친다.축제에 아무리 볼거리가 많더라도 교통체증이 생기면 짜증이 난다.창원시는 해군교육사령부와 진해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인 볼보로, 공단로, 웅남로 등에 주차공간을 확보했다.시가지 벚꽃 명소를 순환하는 내부 셔틀버스, 외부 주차장과 시내를 연결하는 외부 셔틀버스를 따로 운영한다.창원시는 셔틀버스, 시내버스가 운행시간을 제때 맞추도록 시내 주요 도로 일부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