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마스크 못지 않은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화상카메라 대란'이 벌어졌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미 수일전부터 관련 제품이 '품절' 행렬에 돌입했다.
화상카메라 벌써 다 품절… 마스크처럼 '가격 폭등'할까봐 걱정
실제로 3월 31일 오후 3시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상카메라 저가형 모델은 모두 일시품절로 '4월말 입고' 예정이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PC)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돼 있지 않아 따로 구매해야 한다. 노트북에는 기본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돼 있지만, 해상도와 음질이 떨어져 결국 PC와 노트북 모두 화상카메라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이폰의 페이스타임 기능이나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노트북이나 태블릿PC에 비해 화면이 작아서 답답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맞벌이 가정은 아이 집중력 위해서라도… 화상카메라 꼭 필요해
광진구 한 초등학교 선생님 이모씨(24)는 "아이들과의 출결확인을 위해서라도 화상카메라가 있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에서 혼자 수업을 듣는 동안 아이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을 걱정해 화상카메라를 구매하려는 경우도 있다.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 A씨(43)는 “아이가 아직 저학년이라 혼자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려면 제대로 집중을 못 할 것 같다”며 “실제 교실과 비슷하게 화상카메라를 통해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수업을 들으면 아이가 혼자서도 잘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 B씨(35)는 “애초에 2주씩 연기하지 말고 준비기간을 두고 온라인 개학을 시행했더라면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뒀을텐데 답답하다”고 밝혔다.
정회인 인턴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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