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9세 여아, 의정부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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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1. 오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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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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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두통·미열로 의정부성모병원 들렀다 다음날 이송…31일 양성 판정
지난 3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호트 격리된 8층 휴게공간의 불이 꺼져 있다. 지난 29일 이 병원으로 이송된 75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직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원 측은 1일 오전 8시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성모병원은 1~3일 사흘간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잠정 결정했지만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2020.3.31 © News1 이동해 기자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 양주시는 1일 광사동에 거주하는 9세 여자 아이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아이는 지난달 25일 오후 두통과 구토, 미열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았다. 그러나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았고, 2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닷새 뒤인 31일 병원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아이의 감염경로가 의정부성모병원인지, 서울아산병원인지, 또는 다른 외부 요인인지 등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이 아이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아이가 머물렀던 병실 주변 입원 환자들을 모두 음압병실로 옮겼으며 치료했던 의료진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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