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서 모친 간병한 세 자매 코로나19 확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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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1.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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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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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 후 모친상 함께 치른 세 자매 모두 확진판정
의정부성모병원 1일 오전 8시부터 전체 폐쇄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1일 폐쇄됐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모친을 돌보던 세 자매가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1일 A 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인하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앞서 A 씨의 자매인 연수구 거주자 씨와 옹진군 거주 공무원 C 씨도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자매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모친을 간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인천시 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렀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자택에 머무르다 다음날 간석점 홈플러스 내 치과와 내과를 들러 치료를 받았다. 30~31일에는 주안동 한 양소아과를 방문한 뒤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B 씨는 모친의 임종을 앞두고 있던 지난달 24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에 머물렀다. 그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C 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기침·근육통 등 증상을 느끼자 연수구 보건소를 방문했고 이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31일 기준 10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은 1일 오전 8시부터 병원 전체가 폐쇄된 상태다.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2명으로 늘어났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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