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7주기 개봉 예정이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코로나 여파로 연기
영화 ‘패왕별희’ |
1일 홍콩의 배우 겸 가수 장국영의 사망 17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국영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개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은 “4월1일 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는 1993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외국영화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중화민국 탄생에서 국공내전, 문화대혁명까지 중국 현대사의 명암을 다룬 영화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당시 기존의 156분짜리에서 171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으로, 장국영의 17주기를 맞아 개봉할 예정이었다.
배급사 측은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일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에 입상하며 데뷔, 19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1987년 ‘천녀유혼’으로 전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2003년 4월1일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47세로 세상을 떠났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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