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더스' 등재 김동성 "'코로나19'로 쇼트트랙 수업 못해"..양육비 1500만원 미지급
'배드파더스' 등재 김동성 "'코로나19'로 쇼트트랙 수업 못해"..양육비 1500만원 미지급
  • 승인 2020.04.01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성/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방송캡처
김동성/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방송캡처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1일 탐사보도 셜록 측은 김동성의 전 부인과의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는 김동성이 약 1500만원 가량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의 전 부인은 3월 기준으로 지급되지 않은 양육비가 약 1500만원이며 김동성이 양육비를 미지급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애인에게 230만원짜리 코트를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성과 전 부인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18년 12월 이혼했다. 당시 200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김동성이 한 아이당 150만원 씩, 매달 양육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 TV리포트를 통해 "아픈 형님의 병원비를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쇼트트랙 수업을 못 하는 상황이라 1월부터 지급이 밀린 것" 이라며 "그 이전에는 애 엄마한테 당분간 200만 원만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문자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 연인 명품 선물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결혼을 일찍 하고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린 뒤 어머니께 잘하지 못했다. 저도 고생하는 어머니께 선물 하나 해드리고 싶어서 옷 한 벌 해드렸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준 대상을 밝혔다.

김동성은 이어 "저는 책임질 부분에 있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는 했다. 그래서 운동에서도 성공했다"면서 "아이들의 양육비를 밀린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나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자녀들의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부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는 온라인사이트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