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송파구 건물서 쓰러진 채 발견…'제 2의 프로포폴'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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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1.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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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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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휘성씨가 어젯밤 서울의 한 상가에서 쓰러져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현장에선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 불리는 약물과 주사기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점퍼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상가 건물로 향합니다. 한 시간 뒤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하고, 경찰과 함께 건물을 나서는 남성. 가수 휘성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가수 휘성을 발견했습니다.

검정 비닐봉지와 주사기, 약물이 담긴 유리병 5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함지환 / 최초 신고자
"상처가 있으시고 혈흔이 좀 있었어요. 주사기가 바늘이 꽂혀져 있는 거가 하나가 널브러져 있고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었고…."

화장실에서 발견된 병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프로포폴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주사제라 '제 2의 프로포폴'로 알려져 있는 수면마취제입니다. 마약류는 아니지만 병원에서 의사만 투약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경찰은 소변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와서 휘성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은 성분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휘성씨가 약물을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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