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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더민주 정세균 출구조사 '1위'…환호 분위기

입력 2016-04-13 21:54 수정 2016-04-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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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 종로지역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종로는 이른바 '정치1번지'라고 불릴만큼 상징성이 큰 지역인데다가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크게 앞서나가다가 점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의 추격을 허용하더니 막판에는 뒤집어 졌고 오늘 출구조사에서는 또역시 정세균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개표상황도 그렇습니다. 허진 기자가 정세균 후보의 캠프에 나가 있습니다.

허진 기자, 지금 뒤에 사람들 표정이 밝은 것으로 봐서는 승리를 예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 분위기는 매우 흥분된 상태입니다. 방금 저와 연결하기 직전에 정세균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를 내보였을 때도 매우 큰 환호성이 들렸었는데요.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크게 이기는 결과로 나왔고, 선거캠프는 흥분의 도가니로 바뀌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6시 10분쯤에 캠프에 나왔고요. 지지자들은 "정세균"을 연호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이곳 선거사무소의 1개층 면적이 좁아서 정 후보가 두 층을 쓰고 있는데요, 건물과 4층과 5층에서 동시에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앵커]

정세균 후보와 직접 얘기를 나눠 봤습니까?

[기자]

정세균 후보가 지금은 자리를 비웠는데요, 개표가 시작될 쯤 까지는 선거사무소에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감을 말해줄 수 있느냐 물었는데,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말을 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선거 초반에는 이기지 어렵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선거전 내내 오세훈 후보는 이른바 대선주자급이라고 해서 대선주자급 여론조사 대상으로 올라서 급격히 순위가 올라가기도 했기 때문에 이른바 거물 대 거물 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정세균 후보가 분위기상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가 나오다가 중반 이후에 따라잡고 결국 뒤집었는데, 그 이유를 그쪽 캠프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정치평론가가 이야기 하는거 말고….

[기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이번 승리에 대한 요인을 분석하는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얘기로는 막판에 김종인 대표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야권 지지표가 결집을 하면서 특히나 바람의 큰 영향을 받는 수도권, 그 중에서도 정치1번지인 종로에서도 정세균 후보에게 표가 몰리지 않았을까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물론 그러나 말씀드리지만 끝까지 봐야 하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매우 유력해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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