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제21대 총선 개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0곳 이상의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오후 9시30분 현재 전국 평균 개표율 24.4% 기준으로 민주당은 142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96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의당은 1곳에서, 무소속 후보는 3곳에서 각각 1위로 집계되고 있다.
개표율이 20%를 넘어가면서 당선인 윤곽도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의 경우 35.1% 개표율을 나타낸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65.9%의 득표율로 32.8%의 황교안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서울 성북갑에선 김영배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졌고, 성북을에서도 기동민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상태다.
0.9%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서울 동작을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49.6%로 47.4%를 기록한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2.2%p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부산 부산진갑은 19.3%의 개표율을 나타내는 가운데,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47.3%를 기록하며 45.7%인 김영춘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남을에선 3.5% 개표율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언주 통합당 후보가 52.6%로 46.3%의 박재호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4.9% 개표율을 기록 중인 대구 수성갑에선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56.5%로 42.7%의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중이고, 대구 수성을에선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35.9%를 기록하며 31.8%의 이상식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
인천 연수을의 개표율은 9.6%다. 민경욱 통합당 후보 43.7%, 정일영 민주당 후보 39.0%로 민 후보가 앞선다.
경기지역에서는 '세월호 막말'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통합당 후보가 35.9%로 56.8% 기록한 김상희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부천시병 개표율은 29.3%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선 개표율 12.0%인 가운데, 김진태 통합당 후보가 52.8%로 허영 민주당 후보(42.5%)를 앞서는 중이다.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0시를 지나면 좀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지역구 당락 및 일부 접전 지역의 경우 이날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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