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세훈 등 피 말리는 접전…일부 지역구 오전까지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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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16. 오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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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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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0.66%p 차이로 강태웅 따돌려…890표 차이
출구조사 뒤집는 결과 나오기도…인천연수을 정일영 등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제21대 총선 개표가 16일 오전까지 이어진 가운데, 간발의 차로 승패가 결정되는 '초접전' 지역구들이 관심을 모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99.7% 진행된 이날 오전 7시 기준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서울 용산)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했다. 권 후보는 최종 47.80%의 표를 얻으며 47.14%를 기록한 강 후보를 0.6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득표수로는 890표 차이다.

서울 광진을에서도 민주당 고민정 후보(50.37%)와 통합당 오세훈 후보(47.82%)가 초접전을 벌였다. 16일 오전 3시 양 후보가 각각 당선과 패배 윤곽이 나올 때 두 사람의 표 격차는 500여 표 정도에 불과했다.

출구조사를 뒤집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민주당 후보(41.78%)가 통합당 민경욱 후보(39.49%)를 2.2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민 후보가 0.9%포인트로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제 개표에선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가 정 후보 당선이 확실시됐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0.59%의 표를 받아 40.44%에 그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눌렀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0.15%포인트로, 득표수로는 171표에 불과했다.

무소속 홍준표 후보(대구 수성을)는 통합당 이인선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홍 후보는 이날 38.15%의 득표율을 기록해 35.77%에 그친 이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홍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속히 통합당으로 돌아가 당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2022년에 정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1야당인 통합당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03석 확보에 그쳤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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