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초접전 지역 대부분에서 승리하며 역사적인 '압승'을 거뒀다. 16일 새벽까지 당선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지역구 17곳 중 16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대표적인 지역구가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광진을이다. 두 후보는 개표가 완료되기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최종 결과는 득표율 50.3%(5만4210표)를 기록한 고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오 후보(47.8%)와 득표율 격차는 2.5%p였다.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김두관 민주당 후보도 진땀승을 거뒀다. 김 후보와 나동연 통합당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8.9%, 47.2%로 개표 막판까지 안갯 속 승부였다.
최인호 민주당 후보는 부산 사하갑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 후보는 개표 내내 김척수 통합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 최 후보(50%)가 3만9875표를 기록, 김 후보(49.1%, 3만9178표)에게 697표 앞섰다.
이 외에도 민주당은 △서울 도봉을 오기형 △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서울 강동갑 진선미 △인천 연수을 정일영 △대전 동구 장철민 △대전 서구갑 박병석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경기 안산단원을 김남국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경기 용인병 정춘숙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충남 천안갑 문진석 △충남 천안병 이정문 등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새벽까지 초접전이 벌어진 지역구 중 통합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서울 용산의 권영세 후보가 유일하다. 권 후보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에게 890표 앞섰다.
서진욱 , 강주헌 기자 sjw@mt.co.kr
▶줄리아 투자노트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머니투데이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