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고민정 "힘이 된 남편, 제가 시집은 잘 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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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16.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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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 출연자 :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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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오늘 아침 총선 결과를 보겠습니다. 먼저 화제의 당선인 만나보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 서울 광진구을. 개표 막판까지 고민정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400여 표로 접전을 벌였고요. 그 결과 고민정 후보의 당선으로 확정됐습니다. 고민정 당선인,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당선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당선인(이하 고민정): 네, 반갑습니다.

◇ 노영희: 네, 당선을 축하드리겠습니다.

◆ 고민정: 네, 고맙습니다.

◇ 노영희: 잠 한숨도 못 주무셨죠?

◆ 고민정: 네, 거의 못 잤어요.

◇ 노영희: 새벽까지 오세훈 후보하고 초접전을 벌여서 사실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신 수많은 국민들도 같이 잠을 못 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당선 소감 한 번 이야기해주시죠.

◆ 고민정: 맞아요. 죄송하고. 정말 지지해주셨던 수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요. 제가 유세를 다닐 때마다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피부로 참 많이 느꼈거든요. 그분들께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감사하고. 이제부터는 저를 지지했던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렇지 않은 분들까지도 다 포용해서 광진주민 모두를 대표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

◇ 노영희: 사실 오세훈 후보하고 표 차이가 2748표차 아니겠습니까?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고 할 수 있는 표 차이인데, 이렇게 초접전으로 치러지면서도 어쨌든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고민정: 비결? 글쎄요. 저의 비결은 진심을 다해서 했습니다. 정말로. 그리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하는 생각만 계속 머릿속에 되뇌었거든요. 내가 만약에 지든, 이기든, 그 결과는 그냥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다만 그때 조금만 더 할걸, 그때 이렇게 해볼걸, 이런 후회는 하지 말자는 생각을 되게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선거유세를 했을 때에도 제가 그때 같이 해주셨던 많은 거리에 있는 주민들에게 했던 이야기가 정말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정말 후회 없이 했고,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 노영희: 사실 고민정 당선인, 저희 선거기간 중간에 노영희의 출발새아침하고 인터뷰를 하신 다음에 곧바로 남편 분께서 인터뷰한 것이 나왔습니다. 정말 저는 그때 아름답고 감동적인 서사를 잊을 수가 없는데요. 선거운동을 하면서 남편 분이 많이 힘이 됐을까요?

◆ 고민정: 그럼요. 가족이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으면 어떤 후보도 이겨내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할 때는 저보다도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더 많다고 하면 더 많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어서 조언도 참 많이 들었고, 그리고 조금 기운이 떨어질 때마다 자꾸 비타민과 같은 존재로서 힘을 낼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줘서 그게 또 저한테는 큰 힘이 되기도 했고요. 제가 하여튼 시집은 잘 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21대 국회에서 어떤 정치를 해나가고 싶으신지, 특히 지역구 발전 전략도 지난번에 얼핏 듣기는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고민정: 무엇보다 광진주민들하고 같이 소통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요구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정치인은 정치인의 삶을 살고, 국민은 또 국민대로만 살고, 이러지 말자, 이야기 좀 많이 하고, 의견도 듣고, 그리고 뭐가 안 된다고 하면 안 된 이유도 듣고, 그런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거든요. 소통하고, 공감하는 그런 정치인이 돼서 주민들이 고민정은 확실히 다르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 노영희: 네, 고민정은 확실히 다르다. 저희도 실감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고민정: 네, 고맙습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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