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멜린다 재단, 코로나19 대응 위해 1841억원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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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16.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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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원액과 합쳐 총 3069억원 규모
재단 "WHO 지원 중단 강력 반대"
[시애틀=신화/뉴시스]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설립자인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9.11.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이크로 소프트(MS) 설립자 빌 게이츠가 아내와 함께 이끌고 있는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원한 1억 달러와 합치면 총 2억5000만달러(약3069억원)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재단 측은 15일(현지시간)성명을 통해 코로나 19 백신, 치료제, 진단약을 개발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위기 대응을 돕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서는 전 세계 국가들의 협력이 좀더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재단의 이번 추가지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19 대응과 중국 편향성을 비난하면서 지원 중단을 선언한지 하루만에 나왔다.

재단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서즈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생애 최악의 글로벌 위기 속에서 강력하고도 완전한 WHO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WHO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지지 역할을 해왔다. 이것이 계속돼야 한다고 우리는 분명히 믿고 있다. WHO의 지원을 중단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영국의 의학연구재단인 웰컴트러스트, 마스터카드 등과 손잡고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재단은 보다 신속한 백신개발을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지원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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