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계 ‘맑음’ 유승민계 ‘약진’ 안철수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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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16.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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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결과에는 다른 차기 대선주자들의 성적표도 숨어 있습니다.

이들의 측근들이 어느 정도 당선됐느냐가 관심입니다.

안보겸 기자가 그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 인사들도 대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박홍근, 기동민, 남인순 등 현역 의원 5명이 서울에서 재선과 3선에 성공했고, 서울시에서 박 시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진성준 등 박원순맨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12명이 당선된 건데 차기 대권을 노리를 박원순 시장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당은 참패했지만 미래통합당 내 '유승민계' 후보들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바른정당때부터 함께한 유의동, 하태경 의원 등이 나란히 3선에 성공했고, 유승민 의원의 영입 1호 김웅 전 검사도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됐습니다.

원외 인사였던 류성걸, 강대식, 김희국, 조해진 후보 등도 영남권에서 의석을 차지하며 유승민계 8명이 당선됐습니다.

앞으로 통합당 당권과 차기 대권 경쟁에서 유 의원에게 힘이 실릴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안철수계' 인사들의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공천을 앞두고 통합당행을 택했던 이동섭, 김삼화, 김수민 전 의원 등이 지역구에서 고배를 마셨고, 안 대표 곁에 남았던 권은희 의원과 이태규 전 의원은 턱걸이로 비례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에 있기에 국민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합니다."

총선 결과가 차기 대권주자 세 사람의 향후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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