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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과 전미도가 과거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다. 친구 김대명으로 인해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6회에서는 채송화(전미도 분)를 걱정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송화는 친구들에게 조직검사 사실을 밝혔고, 이익준(조정석 분)은 결과를 들으러 함께 병원에 갔다. 김준완(정경호 분)과 이익순(곽선영 분)은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이익준은 VIP 병실 회진을 가면서 전 여자친구인 고아라를 다시 만났다. 아버지를 간호하고 있던 고아라는 아버지 수술을 해준 이익준에게 고마워하며 밥을 한끼 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알겠다고 말하며 고아라와 함께 식사했다. 

고아라는 이익준과 만날 때와는 달리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이에 이익준도 놀랐고,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익준과 고아라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본 병원 식구들은 고아라를 반가워했다. 고아라와 이익준은 서로 왜 헤어지자고 했냐면서 과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익순은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김준완에게 일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말했다. 앞서 김준완은 이익순의 손을 잡으며 좋아한다고 고백, 연애를 하자고 말했다.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72시간 내에 답 드릴게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준완은 미소 지으면서 “천천히 대답해도 돼”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익순은 “그럼 일주일 정도만 시간 주세요”라고 말했다. 

김준완은 이익순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안정원(유연석 분)은 그런 김준완을 보면서”요즘 연애해?”라고 물었고, 김준완은 귀신 같은 촉에 놀란 모습이었다.

이익준은 동새 이익순을 안치홍(김준한 분)과 연결시켜주려고 했다. 안치홍과 이익순이 육사 동기고, 동생이 안치홍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익준은 안치홍에게 동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익순이 누구를 먼저 좋아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순이 안치홍을 좋아한다고 확신했고, 안치홍은 그냥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옆에서 밥을 먹던 김준완이 분노했다. 김준완은 이익준이 먹으라고 가져다 준 삶은달걀을 이익준의 머리로 깼다. 분노한 이익준과 김준완은 몸싸움까지 벌여 웃음을 줬다. 채송화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면 “일곱살 아이인 줄 알았다”라고 웃었다.

김준완은 도재학(정문성 분)에게 첫 단독 수술을 맡겼다. 도재학은 긴장하면서도 무사히 수술을 해냈고, 김준완은 생각보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기뻐하던 도재학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자랑했고, 김준완에게는 “연애하냐?”라고 물었다. 김준완이 놀라자 “그 정도로 연락 안 온 거면 까인거다”라며 거절당했을 거라고 짐작하기도 했다. 김준완은 이익순에게서 연락이 없어 답답해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도재학은 김준완에게 천명태(최영우 분)와 엮이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재학의 말이 끝난 후 곧 천명태가 김준완에게 접근했다.

추민하(안은진 분)는 양석형(김대명 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추민하는 양석형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야외 정원에서 만난 여자가 누구인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양석형은 생각하면서 아버지의 상간녀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던 중 이익준과 안정원이 등장했고, 추민하에게 장겨울(신현빈 분)이 쓰러져서 응급실에 있다고 말해줬다.

추민하는 깨어나는 장겨울 옆에 있어다. 장겨울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던 중 안정원으로부터 온 메시지를 보면서 기뻐했다. 자신을 걱정해준 사실 때문. 장겨울은 추민하에게 나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추민하는 좋아하면 왔을 거라며 선을 그었다. 장겨울은 안정원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채송화는 친구들에게 조직 검사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친구들은 채송화에게 언제 검사를 받았는지,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미리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지적하며 검사 결과를 들으러 함께 가겠다고도 나섰다. 친구들은 아무 일 없을 거라며 채송화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이익준은 병원에서 콜을 받고 나갔다. 이익준은 병원에 가면서 고아라와 전화통화를 했다. 고아라는 새벽까지 수술을 하게 될 거라는 이익준을 걱정하면서 자신의 촬영장에 놀러 오라고 말했다. 이익준도 싫지 않은 듯 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익준은 고아라에게 간 것이 아닌 채송화에게 갔다.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에 간 채송화는 긴장하고 있었다. 병원에 들어선 채송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익준을 보고 놀랐다. 이익준은 수술을 끝낸 후 피곤한 상황에서도 채송화를 위해서 함께 결과를 기다렸다. 채송화는 암이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고, 이익준은 “내가 고쳐주겠다”라면서 친구를 위로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사이에 양석형도 전화를 걸어 채송화를 걱정했다.

이에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양석형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과거 양석형이 채송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후에 술에 취해서 길에서 잠들었었다는 것. 이익준은 양석형이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들어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며 추억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 사이 묘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채송화는 가뿐한 마음으로 병원에 출근했다. 기분 좋은 모습이었고, 진료를 준비하는 채송화에게 양석형과 안정원, 김준완이 차례로 찾아왔다. 채송화의 건강이 괜찮다는 말을 듣고 모두 안심했다. 



밴드 연습을 위해 모인 5인방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송화는 이익준과 김준와에게 용 됐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들의 인연이 공개됐다. 대학교 면접을 보러 서울에 온 이익준과 김준완은 버스를 타기 위해 노점에서 여자 머리끈을 사고 잔돈을 바꿨다. 그리고 면접 대기 장소에서 채송화를 만났다. 이익준은 이번 면접의 포인트가 ‘정갈’이라고 말했고 이에 옆에 있던 채송화는 긴 머리카락을 묶으려고 머리끈을 찾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머리끈을 건넨 사람은 이익준이었다. 

과거 이익준과 채송화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 채송화는 신입생 OT에서 일부러 이익준을 따라 밖으로 나간 것이었다. 또 양석형이 좋아한다고 고백한 날, 이익준 역시 채송화에 할 말이 있었다. 그러나 양석형이 채송화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기에 끝내 고백하지 못했던 것. 이익준은 양석형과 술을 마신 후 그가 떠난 후에도 홀로 남아 술을 마셨다. 이익준은 채송화를 위해 준비한 선물도 건네지 못했다. 여전히 이익준과 채송화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익준은 동생 이익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여전히 안치홍에게 이익순과 잘해보라는 말을 하다가 과거 이익순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사실을 알게된 것. 하지만 자신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고민에 빠졌다.

그러는 사이 이익순은 김준완과의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김준완은 “예스”라는 이익순의 답에 기뻐했다.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전화를 걸어서 즐거워하면서 통화했다. 이익순을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