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대하여/인생과 사랑 희망의 혁명/불복종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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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하여/인생과 사랑 희망의 혁명/불복종과 자유

  • 저자
    에리히 프롬
  • 번역
    고영복
  • 출판
    동서문화사
  • 발행
    2020.04.01.
책 소개
인간 탐구에 평생을 바친, 인본주의자 에리히 프롬! 20세기 대표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새로운 사회의 발전과 그 안에서 싹트고 있던 인간 정신과 관련된 심각한 과제에 예리한 분석의 칼날을 들이대어 평생을 ‘인간 탐구 여정’에 바쳤다. 프롬의 중심 사상은 언제나 인간 내면 탐구였다. 즉 인간이 선(善)의 존재가 되느냐 악(惡)의 존재가 되느냐, 또는 장점을 활용하고 잠재된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정신성 연구였다. 프롬은 끊임없이 인간에게 자유의 의미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에 근거한 공동체를 위해 우리 마음속 적과 싸웠다. 학자로서 프롬이 줄곧 찾아 헤맨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프롬은 “신이 없더라도 인간 내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에게 목적을 주는 존재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휴머니즘(인본주의)이다. 한마디로 생명을 사랑하는 것,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생명은 존재 자체로 가치를 지니며, 늘 생성되고 발전한다. 이 생명의 성장을 북돋는 것이 선(善)이고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악(惡)이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교양심리
  • 쪽수/무게/크기
    6801115g161*231*47mm
  • ISBN
    9788949717418

책 소개

인간 탐구에 평생을 바친, 인본주의자 에리히 프롬!

20세기 대표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새로운 사회의 발전과 그 안에서 싹트고 있던 인간 정신과 관련된 심각한 과제에 예리한 분석의 칼날을 들이대어 평생을 ‘인간 탐구 여정’에 바쳤다. 프롬의 중심 사상은 언제나 인간 내면 탐구였다. 즉 인간이 선(善)의 존재가 되느냐 악(惡)의 존재가 되느냐, 또는 장점을 활용하고 잠재된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정신성 연구였다. 프롬은 끊임없이 인간에게 자유의 의미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에 근거한 공동체를 위해 우리 마음속 적과 싸웠다. 학자로서 프롬이 줄곧 찾아 헤맨 것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프롬은 “신이 없더라도 인간 내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인간에게 목적을 주는 존재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휴머니즘(인본주의)이다. 한마디로 생명을 사랑하는 것,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생명은 존재 자체로 가치를 지니며, 늘 생성되고 발전한다. 이 생명의 성장을 북돋는 것이 선(善)이고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악(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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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생명의 성장을 북돋는 것이 선(善)이고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악(惡)이다!”

우리들 마음에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있다!
상처받은 삶 어루만지는 깨달음, 그 마음의 처방전!
코로나19 위기시대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본주의자 프롬!

병든 사회에 던지는 인간 ‘해방의 길’! ‘깨달음의 길’!
프롬에 따르면 인간이 아픈 사회는 정상이 아니며 기계화 사회에 의한 끊임없는 이윤 추구와 상품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에서 광기가 비롯된다. 이 자본주의 사회 구조의 작동 원리가 사람들을 ‘인간소외’라 불리는 상태로 떨어뜨려 고뇌, 신경증, 광기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프롬은 자기 자신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의식을 향하고 자각하는 것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프롬의 표현인 ‘깨달음’은 현실을 깨닫는 것으로, 이를 그는 ‘깨닫는 것’에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에서의 인식, 자각이라고 정의했다. ‘깨달음’은 감춰진 것을 깨닫는 것이고 무의식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는 것, 표현된 것을 이해함을 뜻한다. ‘깨닫는 것’은 개인의 내면 갈등과 사회 갈등을 밝히는 것이므로 개인은 사회로부터 소외되어서는 안 되고, 사회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결론지었다. 프롬은 진실을 깨닫는 데는 해방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를 분출하고 인간의 눈이나 마음을 가린 것을 없애기에 더욱 독립심이 솟아오르고 자신 안에 중심을 가질 수 있어 더 활기가 넘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프롬의 글들은 진실을 깨달아 인간소외를 넘어서 삶을 해방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선악(善惡) 판단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악(惡)에 대하여》!
《악(惡)에 대하여》는 프롬의 작품 중 가장 새로운 것으로 프롬의 《The Heart of Man : Its Genius for Good and Evil(인간의 마음 : 선과 악을 판단하는 재능)》을 옮긴 것이다. 프롬은 1925년부터 정신분석학 연구와 임상실험을 했다. 처음에는 카렌 호나이 등과 함께 신프로이트학파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지만, 이 책에서 그 자신도 말하듯이 오히려 끊임없이 프로이트로 되돌아가서 신프로이트학파의 약점을 극복하려 했으므로, 실제 의미에서 정통파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임상을 통해서 환자들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 경험을 사회, 문화 현상에 적용하고자 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국가 간 다툼은 끊이지 않고, 개인과 개인 사이의 소통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마침내 한 개인의 내부에서조차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프롬이 보기에 인류 전체와 개인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길들은 아직 남아 있다.《악(惡)에 대하여》는 그 길들 가운데 하나를 비춰준다.

인간은 스스로 자기를 완성해 나간다! 《인생과 사랑》!
《인생과 사랑》은 프롬이 그의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독일에 머물며 남독일방송(SDR)에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ber die Liebe zum Leben(삶을 위한 사랑에 관하여)》 독일어판을 옮긴 것이다. ‘우리 사회의 과잉과 권태’, ‘공격이 발생하는 원천’, ‘꿈은 세계적인 인간의 언어’, ‘심리학이 낯선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삶이라는 이름’, ‘히틀러-그는 누구인가, 이 인물에 대한 저항은 어떤 것이었는가’, ‘오늘날에도 영향을 미치는 예언자의 글’, ‘인간이란 누구인가’ 등 심리학은 물론 가부장제 위기, 종교의 한계, 인간다운 성장의 한계에 이르기까지 강연 내용은 그 폭이 매우 넓고 깊다. 프롬은 초월신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인간 자신이 스스로를 완성함으로써 자기 구원을 이루는 것을 이상(理想)으로 보았다. 따라서 거기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프롬이 말하듯이 예언자들 또한 결정론과도 같은 예언을 한 게 아니라, 인간 앞에 몇 가지 가능성을 보여주고 선택을 요구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프롬은 현대 위기의 한복판에 놓인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말한다.

상처받아도 절망하지 않는 삶! 《희망의 혁명》!
《희망의 혁명》은 《The Revolution of Hope : Toward a Humanized Technology(희망의 혁명: 인간화된 기술을 향하여)》를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자유에서의 도피》와 《건전한 사회》 계열에 속하는데, ‘인간이라는 체제’의 능동성을 개념 도식에 끌어들인 현대사회의 진단을 주제로 한다. 오늘날의 체제 아래에서 소유는 존재를 빈약하게 해야만 얻어지며, 존재가 공허해질수록 그 보상으로서 더 많은 소유를 추구하게 된다. 때문에 인간과 사회라는 두 가지 면에 걸친, 상호 관련된 변혁이 필요하다. 그러나 희망을 앞날에 맡긴 채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태도는 절망의 뒷면에 지나지 않는다. 희망한다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을 찾는 게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위해 언제나 준비하고 새로운 생명의 모든 징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그것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삶을 바라는 사람’은 늘 자기 자신을 열어 놓고, 쉽게 상처받지만 절망하지 않고서 ‘진짜 가능성’을 끊임없이 검토하면서 생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러므로 ‘삶을 바라는 사회’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펼친 프롬은 계몽사상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책이 지닌 명쾌함은 이 계몽성에서 비롯되며, 그가 제시해 준 문제들을 스스로 적용해 더 깊이 탐구하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이 책의 제5, 6장에는 변혁을 위한 현실적인 제안들이 담겨 있다.

절망의 시대를 이겨내는 프롬의 메시지! 《불복종과 자유》!
《불복종과 자유》는 《On Disobedience and Other Essays(불복종에 관하여와 나머지 수필 모음)》을 옮긴 것으로 수필 모음인 만큼 여러 분야의 내용을 두루 다룬다. 프롬의 전문 영역인 심리학과 사회학은 물론 윤리, 역사, 경제부터 군비축소나 평화 등의 현실 정치·외교 문제도 포함한다. 프롬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수필들을 꿰뚫고 있는 ‘프롬다움’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프롬의 인본주의이다. 인간이 맞닥뜨린 가장 큰 위기를 깨닫고 있으면서도 인간을 신뢰하고, 적극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프롬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인본주의자였다. 이 책을 통해 프롬이 말하는 인본주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인류의 운명, 인간 스스로 자신을 변혁하라!
인류는 하나이고 인간은 존엄하며, 인간은 자신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것, 이성, 객관성, 평화, 이것들을 믿는 것이 프롬의 인본주의이다. 그러나 “세계는 하나다”라든가 “인간의 목숨은 지구보다 무겁다”라는 신념이 오늘만큼 부실한 시대도 없다. 내용은 없이 뼈대만 남아 가치나 의미를 담지 못하다. 이것들에 문자 그대로의 무게를 싣고 현실성을 주는 것은 바로 한 사람의 삶이다.
우리는 에리히 프롬의 일생에서 그 예를 본다. 프롬은 지식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몸소 보여주었다. 프롬은 “평화운동은 근본적인 인본주의 운동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면 어떤 평화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프롬과 더불어 사람을 뿌리부터 변혁시키는 데 인류의 운명을 걸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무엇으로서 사는가? 프롬의 글을 읽으면 “오늘을 사는 인간의 행동은 인간의 본질이나 사랑의 기쁨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런 사실을 앎으로써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작은 깨달음이 생기고, 그것이 마침내 사회 변화로 이어진다. 프롬의 글들은 진정한 의미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우리의 등을 다정하게 밀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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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컬러화보]
악(惡)에 대하여
1. 인간-늑대인가 양인가 … 23
2. 폭력의 다양한 형태 … 29
3. 죽음을 사랑하는 것과 삶을 사랑하는 것 … 41
4. 개인의 나르시시즘과 사회의 나르시시즘 … 64
5. 근친상간의 성격을 띠는 유대 … 94
6. 자유, 결정론, 양자택일론 … 113

인생과 사랑
머리글
1. 우리 사회의 초과와 권태 … 153
2. 공격이 발생하는 원천 … 190
3. 꿈은 세계적인 인간의 언어 … 210
4. 심리학이 낯선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217
5. 삶이라는 이름 … 238
6. 히틀러-그는 누구인가, 이 인물에 맞서는 저항의 의미 … 268
7. 오늘날에도 영향을 미치는 예언자의 글 … 286
8. 인간이란 누구인가 … 292

희망의 혁명
개정판 머리글
머리글
1. 갈림길 … 307
2. 희망 … 312
3.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가 … 329
4. 인간적이란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 357
5. 인간화로 가는 기술사회의 모든 단계 … 390
6.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는가 … 430

불복종과 자유
머리글
1. 심리, 도덕과 관련된 문제로서의 불복종 … 448
2. 인본주의에 근거한 정신분석에 응용된 마르크스주의 … 455
3. 예언자와 사제 … 470
4.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철학으로서의 인본주의 … 485
5. 인간의 승리를 향해서 … 496
6. 인본주의에 근거한 사회주의 … 510
7. 보장소득의 심리 … 523
8. 일방적 군비축소 … 532
9. 평화의 이론과 전략을 위해서 … 547

프롬 100가지 말
1.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 563
2. 사랑은 기술이다 … 570
3. 우리는 자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 579
4. 참되지 않은 사랑을 버리고, 참된 사랑을 붙잡아라 … 592
5. 어떻게 살까? … 607

에리히 프롬의 생애와 사상 … 615
에리히 프롬 연보 …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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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글작가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 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근대 사회의 숨어있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는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납득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광기로 가득찬 나치즘을 수용하고 지지한 대중들의 심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이 확립되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는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한 근대인의 심리적 기반이 나치즘이라는 우상을 수용했음을 밝힌 것이다.나아가 프롬은 사회심리학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소외의 양상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근대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참다운 자기를 실현하여 가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인간을 소외로 몰고 가는 근본적인 틀임이 거듭 밝혀지고, 이를 넘어서고자 할 때 인간 개인의 내면적 해방과 사회구조의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 즉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요 삶의 보람이라는 것이 프롬의 생각이다. 이러한 프롬의 주장은 너무나 원론적인 것이어서 때로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문제 인식과 방향 설정에 하나의 유효한 도구가 됨은 부인할 수 없겠다. 그 외 저서로 『너희도 신처럼 되리라』가 있다.
고영복
번역자
서울대 문리대 사회학과 졸업. 문학박사(서울대). 이화여대 문리대 교수 및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고, 한국사회학회장·현대사회연구소장 역임.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지은책 『현대사회학』, 『현대사회문제』, 『세계의 사상』, 『철학사상과 사회과학의 만남』, 『사회학설사』, 『사회심리학개론』, 『사회와 양심』 외 다수. 옮긴책 프롬『자유에서의 도피』, 『사랑한다는 것』, 『정신분석학과 선불교』, 해밀턴 『사회구조와 사회의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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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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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 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근대 사회의 숨어있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는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납득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광기로 가득찬 나치즘을 수용하고 지지한 대중들의 심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이 확립되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는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한 근대인의 심리적 기반이 나치즘이라는 우상을 수용했음을 밝힌 것이다.나아가 프롬은 사회심리학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소외의 양상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근대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참다운 자기를 실현하여 가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인간을 소외로 몰고 가는 근본적인 틀임이 거듭 밝혀지고, 이를 넘어서고자 할 때 인간 개인의 내면적 해방과 사회구조의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 즉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요 삶의 보람이라는 것이 프롬의 생각이다. 이러한 프롬의 주장은 너무나 원론적인 것이어서 때로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문제 인식과 방향 설정에 하나의 유효한 도구가 됨은 부인할 수 없겠다. 그 외 저서로 『너희도 신처럼 되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