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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연속' 초라한 시청률 성적에 드라마 '울상'[SS드라마]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1%대’ 드라마 시청률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중인 드라마들의 시청률 성적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는 18.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타 드라마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시청률 10%를 막 넘긴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SBS 월화극 ‘아무도 모른다’를 제외하고는 초라한 성적이다.

김명수, 신예은 주연의 KBS2 수목극 ‘어서와’는 지난 7회 방송분이 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지상파 드라마 최저 시청률인 ‘맨홀’의 1.4%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시청률 소폭 상승폭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tvN 월화극 ‘반의 반’은 지난 8회 방송분이 1.1%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측은 16회에서 12회차로 압축 편성을 알렸지만, 사실상 조기 종영이라 봐도 무방하다. 서강준, 박민영 주연의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도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대되는 청춘 스타들을 필두로 하고, 봄 계절에 맞는 로맨스, 멜로 작품들이었지만 연이어 ‘1%’대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 tvN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 수목극 ‘메모리스트’ 포스터. 사진 | MBC, tvN 제공
다른 드라마들의 사정도 낫지는 않다. MBC 월화극 재개를 알린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도 첫 방송부터 4%대를 맴도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도 3~4%대 시청률을 맴돌고 있다. 유승호, 이세영 주연의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 역시 2~3%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김태희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은 tvN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도 명성에 못미치는 4%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작 ‘사랑의 불시착’이 21.7%의 시청률로 마무리를 지었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TV 시청 시간은 증가하고 있다. TNMS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년도 동기간 대비 일별 TV 시청 시간이 주중 80분, 주말 69분 증가했지만 효과를 본 드라마는 적었다.

드라마들의 이어지는 부진에 있어서는 많은 이들이 공감대 형성 부족을 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중인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해 대체적으로 “밋밋하다”, “공감하기 힘들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는 것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음에도 공감대 형성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흥하고 있지만, 1/10이 넘는 시청률 차를 보이는 드라마가 많아지며 ‘시청률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OTT나 IPTV를 활용해 시청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인기작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17일 첫 전파를 타는 이민호, 김고은 주연, 김은숙 작가 집필의 SBS 새 금토극 ‘더 킹: 영원의 군주’가 멜로 부진을 씻어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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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tvN,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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