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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예고편 삭제→통편집…"현실판 '부부의 세계'" 쏟아지는 비난 [종합]

'구해줘 홈즈' 예고편의 신혼부부, 불륜남녀라는 폭로
A씨 "저 남편과 상간녀가 방송 출연한다네요"
제작진 "고민 끝에 모두 편집"
누리꾼 "'현실판 '부부의 세계" 비판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등장한 예비 신혼부부가 불륜 커플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 사진=MBC 방송 캡처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불륜을 저지른 예비 신혼부부가 출연할 예정이라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예고편이 삭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말미의 예고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등장했다. 가수 송가인과 배우 김기방은 게스트로 출연에 이들의 매물을 찾아 나설 것이 예고됐다. 이 방송은 19일 방송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고에 등장한 예비 부부가 불륜남녀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상간녀가 방송 출연한다네요'라는 제목의 글 게시자 A씨는 자신이 만삭인 사실을 알면서도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전 남편과 상간녀가 '구해줘 홈즈'에 신혼부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린 아들에게만큼은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 "해당 회차가 방송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남편과 2018년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내연녀가 자신이 만삭임을 알고 있음에도 부정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상간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내연녀에게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A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는 A씨가 올린 원글이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항의와 분노는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이를 의식한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예고편을 삭제했고, 녹화분은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해줘 홈즈'의 의뢰인과 관련된 보도를 접하게 됐다"며 "많은 고민 끝에 저희 제작진은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해 시청자들께서 불편함 없이 '구해줘 홈즈'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했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 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많은 고민 끝에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해 시청자들께서 불편함 없이 '구해줘 홈즈'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구해줘 홈즈' 상간녀 편이 될 뻔했다" "사람이라 이런 저런 일도 있긴 하겠지만 내가 가정이 있어서 그런지 보기 불편하다" "현실판 '부부의 세계'다" "뻔뻔한 건 타고 나나보다" 등 비난했다.

◆ '구해줘 홈즈'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구해줘 홈즈' 제작진입니다.

오늘 이번 주 방송될 '구해줘 홈즈'의 의뢰인과 관련된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하였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 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저희 제작진은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해 시청자들께서 불편함 없이 '구해줘 홈즈'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께서 편안한 시청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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