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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 한소희와 고산 컴백..김희애 향한 복수 시작 [종합]



[OSEN=심언경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과 한소희가 돌아왔다. 박해준은 2년간 갈아온 복수의 칼날을 곧바로 김희애에게 들이밀었다.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 여다경(한소희 분) 부부가 딸 제니와 함께 고산에 돌아온 가운데, 지선우(김희애 분)가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오와 여다경은 고산을 떠난 지 2년 만에 돌아왔다. 그간 이태오는 천만 영화를 만들어 유명한 제작자가 되어 있었다. 이태오는 이준영(전진서 분)에게 "아빠는 너 정말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준영은 "그동안 연락 한 번 안했으면서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고 얘기했다.

이태오는 이준영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돼서 돌아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야구 배트를 선물로 건넸다. 이태오는 이준영에게 유명 야구 선수를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한 뒤, "초대장 못 받았어?"라고 물었다.

이태오가 언급한 초대장은 지선우가 먼저 발견했다. 지선우는 이태오 여다경 부부의 하우스 파티 초대장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두 사람이 딸과 함께 고산에 새로 들어선 프리미엄 주택 단지로 이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선우는 이준영을 집에 데려다 주러 온 이태오와 재회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아들을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선우는 "애가 혼란스러워할 건 생각 안 하냐"며 거절했다. 이태오는 그런 지선우를 보면서 "좋아보인다. 여전히 멋있을 줄 알았다"고 조롱했다.

지선우와 이준영의 사이는 점점 벌어졌다. 이준영은 지선우 앞에서 이태오의 집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내심 속마음은 그렇지 못했다. 이준영은 "아빠 집에 오는 거니까 엄마 눈치 볼 거 없다"는 이태오의 말을 떠올렸다. 

다음날 지선우는 부부 상담을 받으러온 손제혁(김영민 분), 고예림(박선영 분)과 마주쳤다. 세 사람 모두 서로를 보고도 아는 척하지 않고 돌아섰다. 여러모로 씁쓸해진 지선우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진료실로 들어가 티타임을 요청했다.

김윤기는 지선우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지선우는 "괜찮아보이면 성공이다. X새끼, 그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굳이 다시 돌아온 이유를 모르겠다. 준영이 때문이라는데 준영이 힘든 건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태오 여다경 부부의 하우스 파티날이 밝았다. 엄효정(김선경 분)은 집요하게 고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모두 지선우 앞에서는 이태오 여다경 부부의 초대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차가 밀려서 곧바로 두 사람의 집에 들어가기조차 힘들었다. 

같은 시간, 지선우는 순댓국집을 찾았다. 그곳에는 손제혁이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손제혁은 지선우를 계속 바라보면서도 끝내 아는 척하지 않았다. 지선우는 결국 소주 한 병을 시켜 술로 헛헛한 마음을 달랬다. 

퇴근 중이던 김윤기는 지선우를 발견했다. 김윤기는 자연스레 지선우 앞에 앉아 국밥과 소주를 시켰다. 지선우는 "딴엔 열심히 산 거 같은데, 이런 날 혼술이나 하고. 2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누군가를 용서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 아닌가. 최소한의 죄책감은 갖고 살기를 바랐는데. 돌아올 생각을 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엄효정은 여다경의 만류에도 집요하게 고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모두 지선우(김희애 분) 앞에서는 이태오 여다경 부부의 초대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지선우는 순댓국집을 찾았다. 퇴근 중이던 김윤기는 지선우를 발견하고, 국밥과 소주를 시켰다. 지선우는 "열심히 산 거 같은데, 이런 날 혼술이나 하고. 2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누군가를 용서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 아닌가. 최소한의 죄책감은 갖고 살기를 바랐는데. 돌아올 생각을 하다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때 이태오의 문자가 왔다. '준영이 잘 놀고 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태오와 이준영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낸 것. 이에 지선우는 "가서 내 아들 데려와야겠다. 이건 반칙이다. 내 허락 없이는 준영이 볼 생각하지 말라고 했는데 멋대로 데려갔다"며 화를 냈다.

지선우는 김윤기와 함께 이태오 여다경 부부의 집을 찾았다.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아무리 궁금했어도 참았어야지"라고 말했고, 지선우는 "나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거 아니었어? 그래서 사진 보낸 거잖아"라고 받아쳤다.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어떻게 여기까지 오실 생각을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지선우는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너희들 어떻게 여기 돌아올 생각을 했냐"고 얘기했다. 그러자 여다경은 "우리 결정에 당신의 존재는 1%도 없으니까 돌아가달라. 오늘은 초대한 분만 오는 자리다"라고 말했고, 지선우는 초대장을 꺼내보였다.



지선우는 이준영을 찾다가 이태오, 여다경의 침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태오와 또 한 번 마주쳤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너 나 못 잊니? 집까지 준영이를 데려다준 것도 사진을 보낸 것도 다 날 자극하기 위해서잖아. 나 때문에 나 보려고"라고 말했지만, 이태오는 냉정하게 부인했다.

이태오는 초대한 사람들 앞에서 "늘 고향이 그리웠다. 다신 절대 여길 떠날 일은 없다. 힘들 때 제 곁을 지켜준 훌륭한 와이프 여다경, 세상에 하나 뿐인 우리 딸 공주님 제니와 함께 고산에서 오래오래 잘 살겠다"고 말한 뒤, 여다경과 입맞춤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지선우는 자리를 뜨려했다. 이때 여다경이 지선우를 불렀다. 그리고 "이 자리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 부부 인정하고 축복해주러 오신 거 맞죠? 앞으로도 종종 마주칠 텐데 서로 불쾌했던 기억은 그만 털어버리고 각자 행복 빌어주면서 평화롭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선우와 이준영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퉜다. 지선우는 이준영에게 "엄마가 쪽팔리냐"고 소리치며 눈물을 보였다. 지선우가 "엄마를 속이면서까지 거길 가고 싶었냐"고 묻자, 이준영은 "가고 싶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아빠가 엄마보다 더 잘 아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태오는 지선우와 김윤기의 관계를 눈치채고, 이를 이용해 지선우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했다. 먼저 이태오는 병원장에게 재단 기부금을 빌미로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몰아낼 것을 요구했다.

같은 시간, 지선우는 귀가했다. 심상치 않은 낌새에 불안감을 느끼며, 이준영을 찾았다. 음악을 듣고 있던 이준영을 보고 안도했지만, 이내 사건은 벌어졌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는 도중에 집안에 돌멩이가 날아들어온 것. 이는 이태오가 이준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꾸민 짓으로 보여,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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