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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혜선, 파경 후 첫 공식석상 #11kg 감량 #이혼 소송 #연예계 복귀 #'미스터트롯'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파경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구혜선이 근황부터 이혼 소송까지 솔직히 밝혔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서울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진행된 구혜선 두 번째 초대전 '항해-다시 또다시' 전시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는 자리라 일찌감치 많은 이들의 주목받았다.

이 자리에서 구혜선은 “11kg이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만 먹고 운동하고 따로 준비를 했다. 사실은 살이 쪘을 때는 저 스스로는 건강미가 넘친다고 생각을 하고 좋았는데 나중에는 무릎이 좀 아프더라. 그래서 좀 빼게 됐다. 어쨌든 새로운 모습으로 뵙고 싶은 마음으로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도 좀 먹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연예계 복귀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 “사실 그 질문이 나올까봐 집에서 몇 번을 연습했는데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는 구혜선은 “별생각 없이 앞으로의 저에 대한 생각에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전해 들을 수 있는 소식은 없다”며 “다 잊어버리려고 노력했고, 또 저에 대한 미래에 대한 준비 그런 걸 좀 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어떤 심정으로 변했는지는 나중에 저를 좀 돌아봤을 때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신없이 오늘을 사는데 바빴고,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었지 않나. 그런 것에 대해 저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9월 SNS에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은퇴설이 일기도 했던 구혜선.

이날 간담회에서 구혜선은 “연예계 복귀라고 한다면 좀 어떤 정리가 필요한 사안인 것 같다. 제가 당분간 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차츰 정리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뵙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당시 SNS 폭로전을 이어갔던 것과 관련해 “사실 이전에 제가 되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개인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걸 대중들에게 호소한 부분이 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좀 그건 아니었는데’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현재 사회적인 어려운 상황들이 있으면서 ‘제가 이런 얘기를 해도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안 좋은 이야기 같은 걸 전해 드렸을 때 지금도 피로한 상황인데 이런 이야기를 또 해서 더 피로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이런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소송과 관련, “지금 특별한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언젠가 잘 되지 않을까”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제 삶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일부로라도 많이 하고 있다. 어쨌든 다 지나가게 돼 있고, 저는 또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야 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덕분에 힘든 일을 잊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작품 준비를 하며 ‘미스터트롯’을 가족들과 즐겨봤다는 구혜선은 “저도 팬이자 시청자”라며 “많은 분들이 집에 계시지 않았나. 저도 그냥 집에 있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TV 앞에 모여서 그런 걸 볼 수 있었다는 거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도 재밌었지만, ‘우리가 언제 이렇게 다 모여 이런 걸 골똘히 보며 얘기하면서 즐거운 적이 있었나? 굉장히 어렸을 때였었던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사실 굉장히 감사했다. 또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되게 기뻤다. 저도 당연히 좋았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보면서 너무 즐거워하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와 비슷한 연배분들은 부모님들이 좋아하셔서 더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뭔가 현실을 탈출할 수 있었던, 생각을 좀 탈출할 수 있었던 기회이지 않았나 생각해서 그 시간이 참 감사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전시회와 달리 컬러풀한 색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지난번에 제가 적막이라는 전시를 했다. 그때는 마음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적막을 그렸는데 이번에는 뭔가 제가 학교를 복학하기도 했고 새롭게 시작해야 되겠다는 생각,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긍정적인 방향의 색깔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처음에 전시했을 때 선택했던 색이 파란색이었다. 그때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해온 구혜선은 이번 전시회 수익금 역시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있다. 전시하는 시기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못 오실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오시더라도 사회에 기여될 수 있는 전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수익금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게 됐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다. 구혜선은 “사실 계획은 항상 하고 있는데 늘 인생이 제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깨닫고 있다. 지금은 제가 좀 늦은 나이에 학교를 복학하게 됐다.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학교를 다니는 계획이 있고, 될 수 있으면 연기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 스스로도, 작품에 임함에 있어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기다, 최대한 찾아뵈었으면 좋겠다. 마음은 그렇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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