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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울고 한소희 웃고...수도권 21% 동시간대 최고

다시 돌아온 박해준 때문에 김희애의 평화가 깨지기 시작했다. 사진='부부의 세계' 캡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17일 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컴백한 박해준이 김희애의 세계를 다시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2년 만에 돌아온 이태오(박해준)은 완벽하게 달라져 있었다. 천만 영화의 제작자가 되어 금의환향한 그의 컴백은 평화롭던 고산시를떠들썩하게 만들었고, 태연한 척했지만 지선우(김희애)도 흔들렸다 두 사람의 뒤바뀐 상황은 씁쓸하기까지 했다. 지인들은 지선우 앞에서는 이태오를 손가락질하다가도, 정작 이태오와 여다경(한소희)의 파티에 줄을 서서 모여들었다.

이태오는 고산에서 돌아오자마자 아들 이준영(전진서)을 찾아갔다. 아들을 데려다주며 집 앞까지 불쑥 찾아온 이태오가 불편했던 지선우는 "내 허락 없이 준영이 만날 생각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작 지선우 역시 아들과의 관계가 순탄치는 않았다.

파티 당일, 이태오와 여다경은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2년 전 일은 모두 잊은 듯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있을 때 지선우는 혼자였다. 유일하게 술친구가 되어준 김윤기(이무생)에게 지선우는 "내 아들은 내가 잘 안다. 준영이는 자기 아빠를 증오한다"고 자신했지만, 이준영은 지선우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태오의 파티에 간 상태였다.

지선우를 도발하듯 아들과의 사진을 보낸 이태오에 분노한 지선우는 파티장으로 달려갔다. 그녀가 이태오와 여다경의 집에 들어서자 파티장은 싸늘한 정적이 감돌았다. "서울에서 쭉 살지 왜 굳이 다시 온 거냐. 너 나 못 잊니?"라는 지선우에게 이태오는 "넌 지나갔고 나한테 여자는 여다경 뿐"이라고 못 박는다.

2년 전과 달리 가장 당당한 사람은 여다경이었다. "이 자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부부 인정하고 축복해주러 오신 거 맞죠? 불쾌했던 기억은 그만 털어버리고 각자 행복 빌어주면서 평화롭게 지냈으면 해요"라는 여다경의 도발에 지선우는 쉽사리 응수하지 못한다.

한편 이태오는 고산에 온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산 지역의 유지 여병규(이경영)의 기부금을 빌미로 가정사랑병원 공지철(정재성)과 설명숙(채국희)을 은밀히 만나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내쫓으라고 요구했다. 이태오는 "내가 고산에 돌아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신세 진 사람한테는 진만큼 갚아줘야한다"라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태오의 등장으로 지선우의 평온한 세계에는 다시 균열이 찾아왔다. 이태오를 인생에서 도려냈지만 아들과의 관계는 나아지지 못했다. 자신을 속이고 파티에 간 아들에게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엄마보단 아빠가 더 잘안다"라는 말을 듣고 지선우는 무너진다. 하지만 이준영 역시 방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선우의 관심과 애정이 버거웠고, 딸 제니와 행복한 이태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이혼 후 모든 것을 빼앗기고 쫓기듯 떠났던 이태오는 부메랑이 되어 다시 지선우에게 돌아왔다.

17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7회는 전국 18.5%, 수도권 21.4%(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동시간대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예고에서 장총을 들고 있는 김희애의 모습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부의 세계' 8회는 18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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