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임영웅, 음악방송 판도 바꾼 K-트로트 열풍[SS뮤직]
대한민국은 반박불가 트로트 열풍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쏘아 올린 ‘트로트의 맛’은 경연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화력을 지니고 있다. ‘진’을 차지한 임영웅 뿐 아니라 영탁, 이찬원, 나아가 순위권에 들지 못한 이들도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꿈을 펼쳐 나가고 있다. 또 TOP7은 MBC ‘라디오스타’, JTBC ‘뭉쳐야 찬다’, ‘아는 형님’, ‘77억의 사랑’ 등에 따로 또 같이 출연하며 예능마저 섭렵했다.
이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악방송에도 트로트 스타들이 출격해 의미를 더했다.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이었던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를 받은 임영웅은 음원차트에서 성인가요 순위 1위 뿐 아니라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 출연하며 음악방송 도장깨기를 시작했다. 해당 클립영상은 출연 하루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2주 연속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임영웅 뿐 아니라 ‘선’을 차지한 영탁도 함께 출연해 ‘옛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영탁의 ‘찐이야’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
임영웅의 경우, 음악방송 스케줄을 마친 뒤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퇴근하고, 이 모습이 담긴 ‘퇴근길 영상’도 유튜브 등에 오르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 임영웅은 음악방송 출연 이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K팝 스타들과 한 무대에 올라 영광이다. 앞으로도 K-트로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에서는 임영웅의 기존 무대들보다 가사가 적힌 자막 폰트를 훨씬 크게 내보내 팬들을 위한 배려를 읽을 수 있었다. ‘음악중심’ 제작진은 임영웅과 영탁의 특별 출연에 대기실에 특별 현수막도 선물했다. 트로트 스타들로 인해 음악방송도 변화하고 있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타 방송사 경연이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었다. 음악방송의 경우 더욱 예민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그 시절과 달리 임영웅 모셔가기에 치열한 상황이다”라며 “달라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반짝 아닌 롱런으로 향하는 길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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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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