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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는 박해준이 보낸 괴한에 공격받는 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밤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는 지선우(김희애)에게 이준영(전진서)을 자신의 집으로 보내고 떠나라고 협박하는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괴한이 자신의 집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리자 경찰에 신고했다. 그때 이태오가 지선우의 집에 찾아왔다. 이준영은 "내가 아빠에게 전화했다"며 문을 열어줬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도와줄 일이 있으면 전화해라"라며 당분간 이준영을 자신의 집에 보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지선우는 "또 이런 일은 없다. 걱정 안 해도 된다. 볼일 끝났으면 그만 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트에 장을 보러간 지선우는 이때 최 회장의 아내(서이숙)를 만났다. 서이숙은 지선우에게 "벌써 이렇게 무너지면 재미없다. 나 지 선생에게 고마운 일 있다. 조심해라. 만만한 사람들 아니니까"라며 경고했다. 집에 돌아온 지선우는 '지선우, 당신이 여길 떠나'라고 적힌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집을 살피던 지선우는 놓고 온 서류를 가지고 오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때 아들 이준영을 목격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이준영을 전화를 보고도 받지 않았다.

지선우는 김윤기(이무생)과 함께 있는 아들 이준영을 발견했다. 이준영은 그런 지선우에게 "이제 미행까지 하냐. 엄마가 이럴 때마다 숨막힌다"고 말하며 병원을 나섰다. 김윤기는 지선우에게 "준영이가 부모님 이혼이 자기 때문이라며 죄책감을 갖고 있다. 자기가 버린 카메라 메모리칩을 엄마가 발견했고, 거기서 아빠의 외도 장면이 담겨있었다더라. 그거 때문에 엄마가 아빠의 외도를 알게 된 것 같다고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지선우는 눈물을 흘렸다. 김윤기는 "준영이가 아빠가 미우면서도 보고 싶은 양가감정이 있다. 당분간 아빠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달라"고 조언했다. 집에 돌아간 지선우는 자신이 없을 때 누군가가 집에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손제혁과 고예림은 식당에 방문했다. 계산을 하던 손제혁은 식당 여직원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여직원은 계산을 한 뒤 영수증에 자신의 휴대 전화번호를 적어 건넸다.

설명숙(채국희)은 병원장을 찾아 "생각 좀 해보셨냐"고 물었다. 앞서 이태오가 병원장을 찾아 기부금을 빌미로 설명숙을 부원장에 올려달라고 한 것. 병원장은 "지 부원장에게는 조용히 하고 있어라"라고 말했다. 이후 설명숙은 에스테틱에서 만난 최 회장의 아내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서이숙은 "이사장님은 (부원장 관련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계시더라. 지 부원장이 일 하나는 잘하지 않냐"며 지선우의 편에 섰다. 이어 최 회장 아내는 "그 돈 벌어서 전처를 쫓아내는 데 쓰겠다는 걸 보면 속은 멀쩡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에스테틱 직원인 민현서(심은우)가 우연히 듣게 됐다.

이태오는 아들 이준영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이태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다경(한소희)는 이준영에게 "너 나 아직 불편하지?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제 우리 서로 편해졌으면 좋겠다. 어른들 사이에 일어난 일은 미안하다. 네가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네가 행복해야 아빠도 행복하니까"라고 말을 건넸다. 이와 함께 여다경은 이준영에게 자고 갈 것을 제안하며 미리 준비한 이준영의 방에 데리고 갔다.

그 시각, 괴한이 또다시 지선우의 집에 침입했다. 괴한은 지선우를 공격했고, 그때 지선우에게 전화를 건 김윤기가 지선우에게 위험이 처했음을 알아차렸다. 지선우는 자신의 목을 조르는 괴한을 와인병으로 내리쳤다. 건너편에 사는 고예림은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차 소리를 들은 괴한은 지선우의 집을 빠져나왔다. 지선우는 이준영이 아빠 이태오의 집에서 자고 오는 것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지선우는 자신의 안부를 묻던 민현서를 만났다. 그는 민현서에게 "어젯밤에 왜 갑자기 왜 그런 문자를 보냈냐"고 물었다. 민현서는 "선생님 상황이 좀 안 좋은 거 같아서 보냈다. 이태오가 선생님을 병원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거 알고 있냐"고 알려줬다.

지선우는 고예림의 집을 찾았다. 고예림은 "며칠 전부터 이상한 사람이 그쪽 집을 훔쳐보길래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오였냐"는 물음에 고예림은 "어제 그 사람은 확실치 않지만, 이태오가 아무도 없을 때 한 번 (지선우의 집에) 오기는 왔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지선우는 이태오의 회사를 찾아가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뭐냐. 나를 부원장에서 물러나게 하는 게 다는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떠나는 게 어떠냐.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지선우는 "겨우 그거였냐. 나를 공격하고, 몰래 집에 들어오면 내가 겁나서 순순히 도망할 거라고 생각했냐"라며 "네가 보낸 그 사람 누구냐"고 물었다.

이태오는 "더 이상 위험한 상황 발생하기 전에 떠나라"고 했지만, 지선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준영이는 안 보낸다. 나 하나 괴롭히려고 준영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태오는 계속해서 지선우에게 아들 이준영을 자신의 집으로 보낼 것을 제안했고, 지선우는 "더 이상 나 건들지 마라"며 이태오를 쳐다봤다. 그런 지선우에게 이태오는 "네가 떠나. 그럼 돼"라고 했다.

지선우가 이태오의 사무실에 찾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여다경은 지선우의 진료실을 찾았다. 지선우는 "넌 아직 이태오를 몰라"라며 "조심해. 너도 나처럼 되지 말라는 법 없으니까"라고 경고했다.

이태오는 은밀한 장소에서 괴한을 만나 "겁만 주랬지 다치게 하지 말랬잖아"라고 말을 건넸다. 괴한의 정체는 박인규(이학주)였다. 박인규는 "그 사람 때문에 감옥에서 썩었다. 내가 성인군자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지선우의 몸에 손 대지 말라"며 소리쳤다.

지선우는 최 회장의 아내를 만나러 갔다. 다음날 지선우는 장총을 들고 여우회에 참석했다. 지선우는 장총을 자리에 놓은 뒤 "다들 즐거워 보이신다. 저도 여우회에 들어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여다경은 "멤버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되겠냐"고 했다. 엄효정(김선경)은 "찬성하시는 분 손 들어달라"고 했다. 이때 최 회장의 아내가 손을 들며 찬성했다. 그 뒤로 여우회 회원 몇 명이 손을 들었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그때 여다경이 "저도 찬성"이라며 손을 들어 과반수를 넘겼고 이에 여우회 회원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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