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4.18 12:02
'부부의 세계' 한소희 김희애 (사진=JTBC)
'부부의 세계' 한소희 김희애 (사진=JT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 극본 주현)가 치밀한 서사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소희가 김희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소희는 17일 JTBC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여다경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다. 그 점이 이태오라는 인물과 잘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인상 깊었던 지선우를 향해 여다경이 분노를 표출한 장면에 대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 김희애 선배님이 많이 다독여주시고 조언해주셨다. 아직도 그날의 촬영이 꿈만 같다"고 전했다.

또 명장면으로 선택한 설명숙(채국희)을 향한 지선우의 사이다 일침에 대해 "지선우의 분노가 서린 ‘그럼 이제부터 행동 똑바로 해!’라는 대사에서 김희애 선배의 연기력에 소름이 끼쳤다. 지선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와 관련 "김희애 선배는 연기가 아닌 정말 지선우 그 자체를 표현한다"며 "“촬영 현장에서 따뜻하게 잘 이끌어 준 덕분에 선배님이 하는 연기에 반만 따라가도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박해준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이로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조언을 해주신다.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감정과 사건들이 펼쳐지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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