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김밥집 오픈...천호진-이정은, 친남매 사이일까
이정은이 드디어 김밥집을 오픈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는 이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풀어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자식들의 이혼을 지켜보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 부부와 이혼을 겪은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 송다희(이초희 분), 행복을 위해 이혼을 생각하는 송나희(이민정 분)를 통해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그려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를 그린 가족 드라마. 이날 첫 방송부터 이혼하고 돌아온 아이들 때문에 머리가 아픈 엄마 장옥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턴트맨인 아들 송준선은 빚 보증을 섰고, 결국 이혼 당해 부모의 집으로 돌아왔다. 전직 스튜어디스인 송가희는 기장인 남편이 바람을 피워 뒤도 안 돌아보고 이혼했다.
장옥분의 자랑은 송나희였다. 의사인 송나희는 똑똑했지만 냉정하고 눈치가 없었다. 그리고 막내 송다희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차영훈(지일주 분)과 결혼했지만,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집으로 와버렸다.
송나희는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리고 남편 윤규진(이상엽 분)과도 불행하다고 느꼈다. 결국 두사람은 속전속결로 이혼했다. 하지만 이들은 쉽게 갈라설 수 없었다. 부동산 경기 하락이라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 지금 아파트를 내놓을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넘겨야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동거 계약서를 작성하고 한 집에 머물렀다.
이날 장옥분은 윤규진을 위해 반찬을 만들었고, 송나희가 바빠서 가게로 올 수 없다고 하자 직접 집에 가져다주기로 했다. 집에 가면서 장옥분은 송나희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반찬을 가져다 두겠다고 말했고, 송나희는 장옥분이 집에 있는 동거 계약서를 발견할까봐 다급해졌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서둘러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장옥분이 먼저 송나희의 집에 도착했고 동거 계약서를 보고 말았다. 장옥분은 놀라며 윤규진에게 “윤서방~”이라고 운을 떼 두 사람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장옥분은 “나희 너~”라면서 화를 냈고, 송나희는 이혼 사실을 들킨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장옥분은 “현관 꼴이 이게 뭐니?”라면서 정리를 제대로 못하는 나희에 화를 냈다. 장옥분이 아직 ‘동거계약서’를 못 봤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안도했다.
장옥분이 떠난 뒤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우리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며 “나 더 이상은 연기 못 할거 같고 장모님 얼굴보기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그럼 이실직고 하잔소리냐”면서 본인 또한 걱정을 했다.
송나희는 “간만에 우리 엄마 편안해 보이는 얼굴이지 않냐. 말하면 엄마 한강다리 갈 지도 모른다. 오래 끌진 않을테니 각자 살 집 구하면 말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송나흐의 마음은 여전히 윤규진을 향해 있었다. 이날 송나희는 유시후(송민재 분)의 보호자 유보영(손성윤)이 윤규진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첫사랑을 만난 소감을 물었지만, 윤규진은 눈에 띄게 당황했다.
유보영은 윤규진의 진짜 첫사랑이었다. 윤재석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유보영을 보고 “제가 고등학교 때 (형한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잠꼬대도 몇 번 했다. 첫사랑인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규진, 윤재석, 유보영, 송나희는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송나희는 윤규진이 유보영의 짐을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엘리베이터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급기야 윤재석은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편, 본격적으로 김밥집 장사를 시작한 강초연(이정은 분)은 송영달로부터 시장 상인회 가입을 권유받았다.
강초연이 직접 작성한 가입 서류에서 생년월일을 본 송영달은 “69년생이면 영숙이보다 두 살이 어리네”라며 죽은 동생을 떠올렸다. 알고보니 강초연은 서류에 나이를 두살 낮춰 적은 것.
송영달은 지갑 속 죽은 동생과 찍은 가족사진을 보며 영숙을 그리워했다. 강초연 역시 송영달이 가진 것과 똑같은 가족사진을 보관 중이었고, 더불어 어릴 적 영숙이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려 두 사람이 친남매 사이는 아닐지 관심이 집중됐다.
김밥집의 김밥은 맛이 없었지만 얼마 뒤 남자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남편들이 일을 제쳐두고 김밥집을 찾자, 시장 상인들은 장옥분을 앞세워 강초연에게 따지러 찾아갔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아버지가 이상해’, ‘사랑을 믿어요’, ‘솔약국집 아들들’ 등 결이 다른 주말 드라마를 그려낸 이재상 감독과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 장르를 불문, 완성도 높은 대본을 선보인 양희승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남희 kmnews@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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