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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영자가 전현무의 일일 매니저로 활약한 가운데, 그간 매니저들의 고충을 깨달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100회 특집을 맞아 전현무의 일일 매니저에 도전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는 전현무와 하루를 함께하며 자신의 맛집을 오픈해주는 등 남다른 센스를 보였다.

먼저, 이영자는 전현무를 위한 피부 관리와 커피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자는 촬영 내내 전현무의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며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자는 '선을 넘는 녀석들' 클로징을 하는 전현무의 모습을 바라보며 유병재의 매니저에게 "원래 내 배우, 연예인만 보이는 거냐. 원래 그러냐"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상한 건가. 전현무에게만 빛이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잘하고 있는지 조바심 있게 보게 된다. 내가 매니저가 아니었으면, 못 느끼는 감정이다. 내 매니저도 이랬을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송팀장이 내게 잘해줬는데, 나는 '나만 봐라'라고 앙탈을 부렸다. 모든 매니저의 마음이 이랬을까. 세상의 모든 빛이 전현무에게만 떨어지는 것 같았다. 연예인이었을 때는 다른 연예인이 다보였다. 매니저 입장으로 뒤에 있으니까 이상하게 전현무만 보이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또 이영자는 전현무의 촬영이 끝나길 기다리며 "이상하게 경쟁심이 생긴다. 빨리 가서 우산 씌워줘야지 하는 마음이다. 다른 매니저보다 먼저 하고 싶다. 나중에는 내 새끼를 둔 마음일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유병재의 매니저는 "너무 사랑하면 단점이 안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촬영이 끝난 후에는 단점을 말해주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매니저는 부모 같다. 좋아하지 않으면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크게 깨달았다.

이후 이영자는 전현무를 볏짚고깃집에 데려갔다. 어색함도 잠시, 전현무는 이영자에게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연예인은 매니저 덕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그렇기에 대중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며 하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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