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복면가왕' 야수로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첫 번째 순서로 '민요'와 '야수'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왕자님 느낌이 나는 파란색 의상에 야수 가면을 쓴 '야수'는 '민요'와 함께 프러포즈송으로 유명한 안드레아 보첼리의 '마이 피우 코지 론타노'(Mai Piu Cosi Lontano)를 불렀다.

두 사람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환호 속에 1라운드 대결을 마무리했다.

역대 가왕 중 한 명인 소찬휘는 "야수의 목소리가 더 탄탄한 베이스"라며 "야수의 목소리를 좀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두 사람 모두 정체를 알고 있다며 완벽한 이탈리아어 발음을 짚었다. 이어 "두 분의 관계가 굉장히 깊기 때문에 서로 잘 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야수'와 '민요'의 대결 결과는 단 한 표 차이로 '민요'의 승리였다.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야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야수'의 정체는 JTBC '팬텀싱어2' 우승자인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었다. '팬텀싱어' 심사위원이었던 윤상과 마이클리는 고우림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다.

고우림은 "저희 멤버 강형호가 먼저 '복면가왕'에 출연했었는데 지금과 같이 1라운드에서 패배를 해버려서 형의 복수를 하자고 다짐을 하고 왔는데 아쉽게 (탈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리는 "다시 만나 반갑다"며 "제일 좋은 점은 혼자서 안 풀고 이건 대결이 아니고 듀엣이잖나.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카이는 자신이 생각한 인물이 고우림이 맞다며 "세계적으로 저런 목소리를 가진 게 1%도 안 된다"며 "무대가 너무 좁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재학 중인 성악가로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거둔 포레스텔라 멤버 중 한 명이다. 포레스텔라는 지난 9일 새 미니 앨범의 선공개곡 '넬라 판타지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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