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우 ‘베르테르’ 주인공 된다… ‘더블캐스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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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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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나현우가 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인공이 된다. ‘더블캐스팅’은 숨겨진 무대 위 주역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무대를 꿈꿔왔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묻혀있던 앙상블 배우을 주인공으로 발탁하기 위한 4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18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 최종회에서 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인공으로 나현우가 뽑혔다. 총 25명의 심사위원 중 연출 이지나, 배우 엄기준·마이클 리·차지연·한지상 등 멘토 5명의 몰표를 받았다. 그는 총 17명의 선택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2인 선출을 앞두고 TOP4의 자유곡 미션이 진행됐다. 임규형, 정원철, 나현우, 김원빈은 각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곡을 선정에 무대에 올랐다. 자유곡 미션에서 선택을 받은 나현우, 임규형은 최종 파이널 매치에 돌입했다. 파이널 미션은 지정곡 미션이었다.

나현우는 이날 파이널 미션에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의 대표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을 불렀고 임규형과 맞붙어 승리했다. 그는 특히 베르테르가 추구하는 감정선을 잘 표현했는 평을 받았다. 본 무대에 앞서 ‘베르테르’를 실제 연기한 엄기준 배우가 일일 멘토로 자청해 앙상블 배우들의 연기 지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나현우는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막을 올리는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타이틀롤로 나선다. 앙상블이었던 그의 첫 주연작이다. 엄기준도 그와 같은 역에 캐스팅됐다. 나현우는 “스스로 좋은 배우, 좋은 예술가로 성장하길 바랐다”며 “좋은 발판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멋진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총 두 번에 걸쳐 펼쳐진 스페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멘토 마이클리와 김지훈 배우는 그동안 ‘더블캐스팅’에 참여한 앙상블들을 위해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했다. 차지연은 김지온과 함께 ‘호프 + 빛날 거야 에바 오프’ 넘버를 연기했다. 무대 위에서 분장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차지연와 김지온은 무대의 공기마저 압도하는 연기로 좌중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민정 PD는 “4개월의 긴 여정을 함께해준 앙상블 배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텐데 매 순간 최선을 다해주신 앙상블들, 그리고 아낌없는 심사와 조언 해주신 MC 신성록씨와 멘토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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