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13 지방선거 전략공천 반발 지속…항의방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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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02.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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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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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찬곤·김태균·신종화·이경일·최강선 예비후보들은 지난 1일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실과 서울시당에 항의방문했다. 2018.05.01.


【서울=뉴시스】이재우 박영주 기자 = 서울 중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찬곤·김태균 예비후보는 2일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항의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중구청장 후보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을 전략공천했다.

김태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가 9명 등록했다"며 "최소한 심사를 하는게 맞다. (공관위에서) 심사도 안한 것으로 안다. (서 소장은) 단수추천 자격도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인을 정해놓고 모집행위를 하고 심사도 안한 것은 갑질 채용비리 사건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전략공천은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찬곤 예비후보도 "경선 원칙 믿고 열심히 해왔다. 후보 9명이 같이 뛰다가 그중 한명을 전략공천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후보가 없을 경우 외부에서 데려오는 것이 전략공천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원 사이에서 다 탈당하고 다른 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며 "밀실공천이 철회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관철될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략공천에 반발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면서 자해 소동이 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자해를 시도했던 성백진 서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당 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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