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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의혹’ 하정우, ‘휴대폰 해킹범’ 대화 화제ing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해킹범의 대화록이 공개됐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프로포폴 의혹’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와 해커가 나눈 카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2일 해커에게 처음으로 메시지를 받았다. 하정우는 메시지를 읽고 답을 하지 않았다. 해커는 하루 뒤 다시 연락했고, 하정우는 실제 상황임을 인식하고 해커와 차분하게 대화를 나눴다.

하정우는 이후 해커가 보낸 자료를 확인했고 이는 신분증 사본, 금융 기록, 지인과 주고받은 사진 문자 등이었다.

자신을 ‘고호’라고 특정한 해커는 15억 원의 합의금을 원했지만 하정우는 경찰에 신고했다. 휴대전화를 수사대에 맡겨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으며 협상을 빌미로 시간을 끌었다. 결국 협박범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 협박범은 하정우를 비롯한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협박해 5명의 연예인으로부터 총 6억 1000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은 관련 해커 2명을 구속기소했으며 현재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한편, 해당 사건은 최근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하정우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과 추측이 일었다. 하정우도 주진모와 함께 휴대전화 해킹범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막이 공개된 것.

검찰은 해킹범 수사와는 별개로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그의 프로포폴 투약이 합당한 치료 목적이었는지, 상습적인 불법 투약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하정우 측은 “얼굴 흉터를 치료할 때 의사 처방 하에 수면 마취를 한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반박한 상태다. 동생의 이름으로 차명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원장의 권유에 별 의심 없이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이후에도 소속사 측은 "지난 2월 18일 공식입장을 발표한 이후 진전된 상황이 전혀 없다"며 “검찰 소환 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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