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소머리국밥 사업으로 성공한 배연정, 나이는?…“6·25 전쟁둥이”
사진=KBS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
개그우먼 출신 외식사업가 배연정(본명 홍애경)이 방송에서 근황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는 배연정이 ‘화요초대석’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라고 비껴가진 않았다. 코로나가 코리아를 죽인다. 아무리 힘들어도 세월이 지나가면 ‘이미 지나갔구나’라고 할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저는 유년기를 제일 거지같이 지냈다. 그래서 억울하다. 전쟁 통에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먹을 것이 없었다. 젖이 안나와서 쌀을 조금 얻어 물을 많이 부어 끓여서 미음만도 못한 걸 만들어 먹었다. 젖 먹어야 할 나이에 밥을 미리 먹었다”고 말했다.
1952년생으로 올해 69세(만 67세)인 배연정은 희극인의 길을 걷다가 국밥집에 도전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배연정은 “IMF 전후로 가족들이 설악산으로 갔다. 식당에 갔는데 그 분이 국밥집을 해보라더라. 집에 갔는데 그분 모습이 내 모습 같아서 아른거리더라. 그래서 식당을 하게 됐다”며 “내가 배연정의 소머리 국밥을 하니까 연예인들이 이름을 걸고 요식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사가 잘돼서 미국 진출을 할 정도로 성공했으나 갑자기 경제적 위기를 겪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배연정은 “한 8개월은 미친 듯이 장사가 잘 되더니 서브프라임모기지가 터지면서 가게가 와르르 내려갔다. 한인타운이 텅텅 비었다. 다 놓고 서울에 왔는데, 서울에서는 광우병이 터졌더라. 그때 우울증 등 별것이 다 왔다. 나쁜 생각이 쉽게 들더라”며 과거의 고생을 털어놨다.
한편 1973년 MBC 공채 코미디언에 합격해 희극인의 길을 걷던 배연정은 ‘소머리국밥’ 사업으로 큰 성공을 해 화제를 모았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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