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질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9분께 광명시 소하동의 한 맨홀 안에서 광케이블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59)가 질식해 숨지고 동료 B씨(39)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다른 동료 1명과 맨홀 밖에 있다가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B씨의 비명을 듣고 맨홀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맨홀 안에 산소가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돼 근로자들이 산소결핍으로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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