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전]
[앵커]
이런 야외 시설 개방과 함께 스포츠 경기도 서서히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프로야구 연습경기가 시작됐고 실내스포츠 시설의 운영 제한도 자제 수준으로 내려갔는데요, 일상으로의 복귀 준비에 나선 스포츠계 모습을 박연선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스트라이크!"]
한화이글스 정우람이 그동안 아껴온 힘을 모아 강속구를 뿜어냅니다.
판정을 내리는 심판 얼굴엔 방역 마스크가, 손에는 비닐장갑이 씌워져 있습니다.
홈런을 친 KT 로하스는 평소와 달리 손 대신 발과 팔로만 기쁨을 나눕니다.
무관중 경기라는 낯선 풍경이지만, 오랜만의 실전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한용덕/한화이글스 감독 : "설레는 마음이 크고요. 저희가 프로야구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까, 준수할 거 잘 준수하고 잘 지켜서 모든 스포츠들이 잘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내스포츠도 서서히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볼링장 등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조심스럽게 운동을 즐기고,
[김태욱/피트니스센터 매니저 : "아직까지 방역체계나 규제사항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와서 운동을 하시니까 그 전에 운동을 안 하실 때에 비해서는 많이들 좋아하십니다."]
야구와 축구 등 동호인 리그가 진행되는 야외 스포츠들도 개막을 앞두고 한껏 들떴습니다.
[김승중/사회인야구 동호인 : "일단 정말 설레고요. 리그 측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시스템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돌입한 가운데, 스포츠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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