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세진-진혜지 “예쁜 사랑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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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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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월드스타’ ‘얼짱 배구선수’…해설자와 프런트관계로 첫만남

‘이 때만 둘은 오빠 동생사이였는데….’ ‘월드스타’ 김세진(왼쪽)과 ‘얼짱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세진과 진혜지가 2006년 제4회 ‘코리아 패션 월드 어워드’에 나란히 참석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동아DB
‘이 때만 둘은 오빠 동생사이였는데….’ ‘월드스타’ 김세진(왼쪽)과 ‘얼짱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세진과 진혜지가 2006년 제4회 ‘코리아 패션 월드 어워드’에 나란히 참석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동아DB
또 하나의 스포츠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왕년의 배구스타 김세진(36) KBS N 해설위원과 ‘얼짱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28)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세진은 1996년 삼성화재 창단 이후 신치용 감독, 김상우, 신진식 등과 함께 팀의 겨울리그 9연패를 이끌며 1997년과 2000년, 2002년, 실업리그 마지막 시즌인 2004년 등 4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스타플레이어 출신. 대표팀에서도 붙박이 라이트로 활약하며 197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타점 높은 강 스파이크로 1995년 월드리그 결선라운드 이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베스트 5’에 올라 ‘월드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 12월 15년간의 정든 코트를 떠난 뒤 최근에는 배구 해설가로 변신해 선수시절의 풍부한 경험과 특유의 입담을 바탕으로 명 해설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진혜지는 서문여고를 졸업하고 2000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센터로 활약했다. 입단 당시부터 빼어난 외모와 시상식마다 화려한 옷을 입어 ‘코트의 슈퍼모델’로 불렸다. 은퇴한 뒤 2007년부터 흥국생명 구단 프런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홍보팀과 주무를 맡았다.

은퇴한 선수가 구단 홍보를 바로 맡은 건 진혜지가 배구계에서 처음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구단 일을 그만둔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둘은 배구 프런트와 해설위원으로 만나 처음에는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2008∼2009시즌을 거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특히 진혜지가 구단 프런트로 일하던 시절 방송 캐스터들과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었는데 우연한 자리에 김세진 위원과 만나면서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연애 사실은 배구계에서도 극히 일부만 알 정도로 김세진-진혜지 커플은 비밀리에 사랑을 싹틔웠지만 최근에는 양가 부모님들을 만나 정식으로 교제를 허락받을 정도로 관계가 진전됐다.

진혜지는 얼마 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김세진 위원과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과 문구를 공개했다.

둘의 연애를 초기부터 곁에서 지켜봐 온 한 측근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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