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사)한국백합생산자연합회는 최근 오송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백합 등 수입구근 검역현황과 화훼현안사항에 대한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수출백합구근 확보와 수입 절화의 검역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기성 백합생산자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내수시장과 수출시장 모두 어려운데 무분별한 절화 수입 증가로 화훼농가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검역강화 등 별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정부가 절화류 수출농가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다음달 말까지 현행 7%에서 14%로 확대 지원해 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원기간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 수출시장인 일본지역의 수출이 항공 중단과 결항에 따른 물류비 폭등으로 대부분 중단된 상태며, 주 수출시점이 7~9월 오봉절과 12월 특수 시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물류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화훼의 판로 다양화를 위해 대형마트, 로컬푸드, 온라인 판매가 필요하다”며 “학교개학 이후에는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교실 내 ‘매주 꽃 한송이 꽂기 운동’을 위한 문서발송을 요청하는 등 꽃 생활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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