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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발레무용수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에 심경을 고백한 뒤 관심이 집중되자 "방심했다"며 부담스러워했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방심했다. 지켜보고 있을줄이야. 그냥 우리끼리가 좋은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4년 만에 심경을 고백한 것이 보도되자 부담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엄태웅은 유흥업소 종업원 A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고소를 당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엄태웅은 무혐의, 해당 여성이 무고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종결됐다. 하지만 엄태웅이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엄태웅은 이후 자숙해왔다.



이후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이날 윤혜진은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래도 그냥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거다.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돈 때문에 이혼을 안한다는 루머에 대해 "변호사 수임하는 등 돈 다 썼다"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발레리나로 지난 2013년 엄태웅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윤혜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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