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모평)가 24일 학생들의 각자 집에서 자체 시험으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모평'은 당초 3월 12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 일정을 여러 차례 연기했다. 결국 교육부는 3월 모평 응시를 위한 등교 출석 불가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학교마다 자체 계획을 세워 학생들에게 시험 문답지를 나눠줘 고3 수험생들이 집에서 첫 모의고사를 치르게 했다. 시험지는 승차 배부(드라이브 스루), 우편·택배 발송, 교사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학생에게 전달된다. 학교와 거리가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은 집에서 인터넷에 올려진 문제지를 내려받아서 시간에 맞춰 시험을 치기도 한다.
학생이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교시별 문제지, 정답 해설지 파일을 24일 제공하지만, 답안지를 회수하지는 않는다. 전국 단위 공동 채점, 성적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이 다른 학생과 비교해 높거나 낮은지 비교할 수 없게 돼 수능 모의평가로서 의미는 잃게 됐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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