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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3'도 휩싸인 재연배우 불륜설…제작진 "확인 중, 추측 자제 부탁" (전문)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연애의 참견3'가 재연배우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한 매체는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 출연 중인 재연 배우 A씨(30)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배우는 이종사촌 형부인 B씨(44)와 불륜 행각을 벌이다 덜미를 잡혔다고. A씨는 B씨와 새살림을 차릴 계획으로 1년 반 동안 관계를 숨겨오다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8년 9월부터 시작됐다. 배우인 A씨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언니가 B씨가 강원도에 새로 개원하는 의원의 접수, 수납 업무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면서부터였다. 언니는 "근무가 시작되자 A씨는 어렵게 자라온 자신의 가정환경에 비해 의사 형부의 수입이 매우 큰 사실을 확인하고 막장드라마 스토리 같은 계획을 세운 것 같다. 형부의 가정을 파탄 내고 새 살림을 차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술을 자주 마시지 않던 B씨는 병원 개원 이후 새벽에 들어오는 일이 잦아졌고, 이 기간 동안 A씨는 B씨의 신용카드로 300만원 가량 쇼핑을 하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언니는 A씨에게 병원에 출근하지 말라고 부탁했으나 A씨는 지난해 4월 몰래 강원도에 있는 병원 근처 원룸을 얻어 B씨와 동거를 시도했다고.

가족들은 이를 눈치챘으나 이 사실이 공개되면 퍼질 파장을 고려해 A씨에게 조용히 정리하고 떠나라고 타일렀지만 A씨는 가족들과의 모든 인연을 끊고 B씨와 새살림을 차릴 계획을 꾸몄다. A씨는 가족들을 안심시킨 후 B씨의 병원에 출근했고, 올해부터는 춘천에 오피스텔을 잡고 B씨와의 동거를 다시 시작했다. B씨의 외박이 잦아지면서 두 사람의 불륜 행각은 들통나고 말았다. 언니는 현재 상간녀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애의 참견3' 속 막장 사연 같은 이 이야기는 금세 퍼지며 논란이 됐다. 제작진에 '연애의 참견3'에 출연 중인 재연 배우들이 많은 만큼 과도한 추측에 2차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했고, 공식입장을 통해 "'연애의 참견3' 출연배우 관련 보도에 대해 제작진 측은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다"며 "다만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관련 없는 배우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방송가에 연예인 뿐 아니라 비연예인의 불륜설로 몸살을 겪는 프로그램들이 생기고 있다. MBC '구해줘!홈즈'는 의뢰인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예비부부가 불륜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편집을 결정했다. 지난 12일 방송 말미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신랑의 전처임을 주장하는 A씨가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해줘! 홈즈' 측은 "많은 고민 끝에 제작진은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해 시청자들께서 불편함 없이 '구해줘!홈즈'를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해당 방송분에서 의뢰인 출연 부분을 통편집했다.

한편, A씨가 출연 중인 KBS조이 '연애의 참견3'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연애 스토리에 대해 패널들이 독하고 단호하게 진단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이 출연한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연애의 참견3' 측 입장 전문

KBS Joy <연애의 참견3> 출연배우 관련 보도에 대해 제작진 측은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만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관련 없는 배우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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