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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김희애를 향한 박해준의 광기를 알아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9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김윤기(이무생)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우회에 가입한 지선우. 마지막 찬성표는 여다경(한소희)의 표였다.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여우회에 가입한 목적을 물었고, 지선우는 이태오(박해준)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태오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했다. 여다경은 상담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무시했지만, 지선우는 "네 남편 잘 잡아"라고 부탁했다. 

이어 여다경, 이태오는 레스토랑에서 지선우, 김윤기와 마주쳤다. 날 선 신경전을 하고 돌아온 지선우는 김윤기에게 미안해했지만, 김윤기는 "내가 지 선생님 마음에 둘 때 이 정도도 생각 못했을까봐서요? 그러니까 괜찮은 척하지 말고 내 손 잡아라. 지 선생님이야말로 힘들지 않았냐"라고 위로했다. 

그날 밤 이태오는 술에 취해 손제혁(김영민)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를 안 여다경은 고예림(박선영)을 찾아갔다. 고예림은 지선우가 여우회에 들어온 이유를 묻는 여다경에게 "남편, 얼마나 믿어요?"라면서 여다경보다 이태오를 더 싫어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이태오 집 일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고. 



그러던 중 지선우, 이태오는 준영(전진서)의 사진으로 협박을 받았다. 박인규(이학주)의 짓이었다. 다행히 준영은 그냥 학원을 빠진 거였지만, 준영 곁에 박인규가 맴돌고 있었다. 박인규 얼굴을 확인한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네가 그 새끼 끌어들였지"라고 분노했다. 

이태오는 박인규 멱살을 잡고 아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지만, 박인규는 합의한 액수에 두 배를 내놓으라고 했다. 이태오가 원래 금액을 주자 박인규는 "아직 내가 필요할 텐데? 그 여자, 갖고 싶잖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우면서 딴 놈한테 뺏기긴 싫지? 망가뜨려서 아무 데도 못 가게 하고 싶지?"라며 이태오의 속을 정확히 파악했다. 

또한 여다경은 이태오가 책상에 숨겨둔 휴대폰을 발견, 이태오가 지선우를 스토킹하고 있단 지선우의 말이 모두 사실이란 걸 알았다. 여다경은 남편을 믿냐는 고예림의 말이 떠올랐다. 여다경은 휴대폰을 봤단 말은 이태오에게 하지 않은 채 이태오를 믿는다고 밝혔다. 

여 회장(이경영)은 공 원장(정재성)에게 부원장으로 김윤기를 추천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공 원장은 김윤기에게 여 회장을 아냐고 물었고, 김윤기는 개인적으론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김윤기는 여 회장에게 지선우, 이태오의 동태를 보고하는 장면이 등장,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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