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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필립 "'이태원클라쓰'로 한국어 배워…박새로이 응원"[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스웨덴 출신 충남 아산FC 축구선수 필립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3개월 차 축구선수 필립 헬퀴스트, 한국살이 8년 차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가 출연했다.

이날 아산FC 축구 선수 필립은 "한국 축구는 굉장히 기술적이다. 패스를 주고 받는 게 빠르다"라며 한국축구를 극찬했다. 이어 필립은 "올해 1월에 한구겡 왔다. 훈련 때문에 한국을 많이 보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침에 숙소에 기상한 필립은 간단한 스트레칭 후 휴지로 드리볼을 하며 출구 실력을 뽐냈다. 필립은 아침으로 미트볼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스웨덴에서 온 가구점에 가서 미트볼을 산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필립은 이른 아침부터 독특한 한국어 공부법을 선보였다. 책과 인터넷 강의가 아닌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한국어를 익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필립은 "저는 박새로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그가 복수에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며 박새로이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알베르토는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면 부작용이 있다. 내가 10년 전에 드라마를 보고 짜증나를 '짬뽕나'라고 하기에 따라했고, 여자친구가 '오빠 드라마 말고 뉴스 보세요'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외출에 나선 필립은, 한 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무야키치를 만났고, 무야키치의 차량을 타고 축구장으로 출근했다. 필립은 아산에 도착하자 "아산은 충남의 베버리 힐즈다"라고 이야기했고, 무야키치는 "천안은 충남의 맨하튼이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 전 필립은 동료에게 "한국어 배운 걸 이야기 해주겠다"라며 '내 꿈 꿔요'를 이야기 했고, 동료들은 "내 꿈 꿔요"라고 필립의 한국어를 맞췄다.

자신감이 붙은 필립은 이에 '하요니'라고 이야기했고, 동료들은 "하이 언니? 하연이"라며 정답을 맞추려 노력했지만 알고보니 '하요니'는 '당연히'였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외국인 선수는 한국어로 이야기하며 패스를 한국인 선수는 외국어로 이야기하며 패스를 진행하는 게임이었다.

오전 훈련을 끝낸 후 선수들은 식당으로 향했고, 필립과 무야키치는 "형 먼저"라며 연장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식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를 향해 필립과 무야키치는 "이모", "어머니"라며 친근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필립은 "제가 한국에 사니까 한국 문화를 이해 하려고 노력한다. 이모 밥 맛있어요"라고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무야키치는 비빔밥을 먹다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알고보니 참기름을 가지러 간 것. 무야키치는 동료들에게 참기름을 넣어주고 자신의 그릇에는 엄청난 양의 참기름을 넣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훈련을 마친 후 필립과 무야키치는 퇴근 하던 중 동료 선수들이 길에 있는 것을 본 후 차를 옆으로 대고 "어디가"라며 친절하게 물었고, 동료 선수들을 차에 태웠다.

하지만 동료들은 간단한 단어들로 대화를 했지만 길게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한국 선수들은 번역기 앱을 이용해 대화를 이어가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동료들과는 차에서 춤을 추며 즐거운 퇴근길을 보냈다.

집에 돌아온 필립은 땀에 젖은 운동복부터 세탁하는 깔끔한 모습을 보였고, 세탁기를 돌리며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자친구는 "이태원클라쓰 봤냐. 난 벌써 결말까지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필립은 여자친구에게 "오늘 배운 한국어가 있다. 힘내 상큼아. 오늘 내 꿈꿔"라고 달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넀다.

또 무야키치는 필립의 집으로 와 "배고프니까 배달해서 저녁을 먹자"라고 이야기했고, 하지만 주소를 한국어로 말하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두 사람은 304호를 '삼 제로 사'라고 이야기하는 등 어설픈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금과 카드를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감사합니다"를 연발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주문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을 보던 신아영은 "아까 골 넣는 모습보다. 더 기쁘다"라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치킨이 도착하자 두 사람은 나름 능숙한 젓가락질로 치킨을 먹기 시작했고 "맛있다"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킨을 먹으며 두 사람은 "팀과 계약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고,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무서웠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인종차별을 하는 팀인 줄 알았다"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또 필립은 "한국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이 좋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무야키치 역시 "한국에 오래 머물고 싶다.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한국생활에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한국살이 8년 차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드레아스는 "한국어 배우는 것도 쉽고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쉬웠다. 근데 오토바이 면허증 따는 게 제일 어려웠다. 외국에서는 웃어주면 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에서 라이딩하기 어떠냐"라는 질문에 안드레아스는 "도심은 좀 어렵지만, 외곽으로 빠지면 정말 좋다"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드레아스는 양평 만남의 광장에 도착했고, "휴게소에 들리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양만장"이라며 줄임말을 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안드레아스는 커피와 계란을 먹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외롭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안드레아스는 오토바이 용품을 사는 곳으로 향해 사장님에게 "제가 머리가 큰데 맞는 헬멧이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사장님이 추천해준 헬멧을 써본 후 "머리가 꽉 낀다"라며 헬멧을 벗다 얼굴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드레아스는 "사장님의 오토바가 뭐냐"라며 바로 오토바이를 보러 향했고, "한 번 앉아봐도 되냐"라며 물으며 시동까지 직접 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안드레아스는 자신의 오토바이인 듯 인증샷까지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캠핑장에 도착한 안드레아스는 텐트를 빌린 후 직접 텐트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드레아스는 타프를 치는 것에는 어설픈 모습을 보였고, 결국 사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안드레아스는 사장님에게 개인 기타까지 빌리는 넉살을 보였고, 딘딘은 "인상 좋은 진상이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드레아스는 빌린 기타로 어설픈 연주를 하며 나훈아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안드레아스는 "캠핑장 오면 보통 삼겹살과 목살을 많이 드시는데, 저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닭가슴살로 만든 찜닭을 만들어 사장님과 나눠 먹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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