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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김세진, “결혼 후 같이 사는 것과 느낌 달라”…진혜지 ‘혈행 질환’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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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김세진이 11년간 사귄 여자친구 진혜지와 혼인신고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오랜 연애를 끝내고 혼인신고 후 법적으로 정식 부부가 된 前배구선수 김세진과 진혜지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김세진은 “계속 매니저 역할한다고 운전했지, 뒤치닥거리 했지 애썼다”며 진혜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부부가 됐다고 그러니까 훨씬 더 든든하고 안정적이다. 같이 살던 느낌이랑 다르다. 그런데 오늘 고생만 자꾸 시켜서 미안하더라. 일부러 투덜거린 것”이라고 말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진혜지는 “그동안 오빠가 나 병원다니고 아플 때 해준 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고 하자, 김세진은 “에이 그게 뭐라고. 그렇다면 다행이네”고 답했다.

김세진은 진혜지의 질병에 대해 “열애 3년차 정도 됐을 때 혈행 질환이 발병했다.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 왔다”며 “지금도 계속해서 혈액을 묽게 만들어주는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세진은 “한 번은 (진혜지가) 등도 아프고 옆구리도 너무 아프다더라. 갑자기 얼굴이 노랗게 되더니 숨을 못쉬더라. 그렇게 중환자실을 두세번 갔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진혜지가 앓고 있는 혈행질환은 혈액이 응고돼 뇌, 심장 등의 혈관을 막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세진은 진혜지의 요리에 “근데 솔직히 맛없다”고 투정해, 결국 진혜지에게 등짝을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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