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지탈출3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홍성흔 가족이 한결같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홍성흔이 8개월 만에 가족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홍성흔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홍성흔은 자녀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이날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여전한 예능감을 보여줬다. 현재 홍화리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홍성흔은 홍화리가 연기자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연기를 밀어준 건 아니고 화리가 끼가 많고 예쁘다 보니 KBS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라고 소개했다.

홍성흔과 홍화리는 '둥지탈출3'에서도 찰떡 같은 부녀의 케미를 보여줬다. 서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활약했다.

동시에 아들도 만만치 않았다. 아들 홍화철은 홍성흔에게 포경수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홍성흔은 자칫 장난스러운 대답이 화철이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아빠는 5학년에 했다”면서 “하건 안 하건 자유다”라며 편안하게 대화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말을 하면 할수록 아들과 포경수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에는 민망한 부분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주변의 시선이 홍성흔의 말을 자꾸 멈추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다줬다. 홍성흔 가족의 예능감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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