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비대면#온라인…2020 첫 음악 페스티벌 ‘핸드’, 성공적 마무리
JTBC Entertainment와 DJ티비씨 2곳의 유튜브 채널로 송출된 이 날의 공연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쳐파크 야외특설무대에서 10시간 동안 생중계로 진행되며 전 세계 각국의 누적인원 22만명 접속에 총 재생시간 3년 반이라는 엄청난 결과와 더불어 희망과 위로, 사회적인 실천, 새로운 패러다임 등 다양한 의미를 얻어냈다는 평이다.
비록 관중은 없었지만 아티스트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현장의 방역 시스템은 철저했다. 셋업 첫날부터 모든 공간을 통제한 후 모든 인원의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을 진행했으며, 수시로 현장 곳곳을 특수 장비를 이용한 소독작업을 펼쳤다.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완벽한 퀄리티 조성을 위해 프로덕션 역시 오프라인 페스티벌에 준하는 수준으로 준비됐다. 장시간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음향, 조명, VJ를 비롯한 모든 오퍼레이터와 중계진을 두 팀을 꾸렸으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의료팀과 구역마다 다수의 경호인력도 배치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마인드유’에 이르러 봄기운은 만개했다. 특별히 게스트보컬로 ‘소각소각’이 함께하며 채팅창은 온통 ‘랜선 떼창’의 물결을 이루었다. 새 앨범 발매 이후 첫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는 ‘스텔라장’은 기타, 루프스테이션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함은 물론 능수능란한 카메라 컨택까지 빈틈 없는 공연을 선보였고, 발라드 거목으로 성장중인 ‘이민혁’이 남다른 음색과 입담을 선보이자 ‘부업은 양봉업자’, ‘목소리로 당충전’을 비롯한 재치있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전환시간을 가득 채운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도 큰 즐거움 거리였다. 이미 최고의 MC로 자리매김한 소란의 고영배는 무려 10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며 특유의 편안하고도 재치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었고, 아티스트마다 공연이 끝난 후 실시간 채팅을 함께 읽으며 팬들과 호흡하는 구성은 오직 온라인이기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방송 사이사이에 소개된 역대 핸드 하이라이트 장면과 주최 측이 팬들을 대신하여 준비한 아티스트별 슬로건 또한 잔재미를 더했다.
‘Have A Nice Day ? On your H.AN.D’는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비롯, 각자의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온라인 관객들, 또 현 시국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음악과 공연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프로젝트였던 만큼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 역시 저마다의 표현으로 많은 분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에 화답하듯 SNS 상에선 이날 하루를 즐기는 관객들 저마다의 모습이 게재되며 화제를 모았다. 연휴의 첫날,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관객들은 각자의 집에서 돗자리, 치맥, 떼창, 점프 등 실제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관람하며 공연 관람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엠피엠지와 JTBC가 공동 주최하고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손안에서 즐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루, Have A Nice Day ? On your H.AN.D’는 이로써 짧지만, 두고두고 회자될 ‘세계 최초 무관중 비대면 야외 온라인 음악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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