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24.3%…'SKY캐슬' 넘어 역대 비지상파극 1위
일본과 해상전투 눈길 '더 킹' 10%대 회복
부부의 세계 12회[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보유한 같은 방송사 'SKY 캐슬'도 뛰어넘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이 드라마 12회 시청률은 24.33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 'SKY 캐슬' 최종회가 보유한 기록(23.8%)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부부의 세계'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비지상파 프로그램 2위의 기록을 갖게 됐다.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는 드라마가 아닌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 트롯'(35.7%)이다.
전날 '부부의 세계'에서는 박인규(이학주 분) 사망 사건과 아들 준영(전진서)을 고리로 서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2에 걸쳐 방송된 영국 원작을 한 시즌으로 소화하면서 중간중간 더 다양한 인물과 에피소드를 펼쳐나간 '부부의 세계'는 전날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 부부의 내밀한 심리 묘사에 집중하며 본연의 장르로 돌아갔다.
특히 전날 서로를 애증 하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다시 서로를 찾는 모습은 그동안 불륜을 소재로 한 국내 드라마들이 보여준 전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김희애와 박해준의 눈빛 연기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전개에 개연성을 더하며 호평받았다.
박인규의 자살로 상처받은 민현서(심은우)가 지선우에게 그동안 자신이 인규에게 학대당하면서도 끊어내지 못한 것은 그가 불쌍했기 때문이라며 "당신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연상케 한 주요 장면이었다.
이렇듯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로 '부부의 세계'는 19세 이상 시청가가 아닌 '40세 이상 시청가'라는 애칭마저 붙었다. 온라인 감상평을 보다 보면 "자녀가 있는 결혼 10년 차 이상의 부부만이 지선우와 이태오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부부의 세계'는 현재까지는 원작을 대부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게 주인공 내면의 상처, 심리 변화를 강조했으며 자극적인 장면들의 수위도 다소 조절했다.
남은 4회도 원작의 내용을 따를지, 혹은 국내 시청자들이 원하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결말'을 새롭게 쓸지가 모두의 관심사다.
더 킹:영원의 군주 6회[S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대한제국-일본 간 해상전투 장면을 선보인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전날 7.4%-10.3% 시청률을 보이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정태을(김고은)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이민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곤은 일본과의 해상전투에서 승리한 뒤 대한민국으로 다시 건너와 정태을을 품에 안았다.
일부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평도 있지만 이곤과 정태을의 로맨스가 본격화했고, 양 세계의 인물들을 조종하는 이림(이정진)의 이야기도 심화하면서 '더 킹'이 어떻게 평행세계관을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1.4%-26.1% 시청률을 기록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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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12회[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보유한 같은 방송사 'SKY 캐슬'도 뛰어넘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이 드라마 12회 시청률은 24.33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 'SKY 캐슬' 최종회가 보유한 기록(23.8%)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부부의 세계'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비지상파 프로그램 2위의 기록을 갖게 됐다.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는 드라마가 아닌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 트롯'(35.7%)이다.
전날 '부부의 세계'에서는 박인규(이학주 분) 사망 사건과 아들 준영(전진서)을 고리로 서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2에 걸쳐 방송된 영국 원작을 한 시즌으로 소화하면서 중간중간 더 다양한 인물과 에피소드를 펼쳐나간 '부부의 세계'는 전날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 부부의 내밀한 심리 묘사에 집중하며 본연의 장르로 돌아갔다.
특히 전날 서로를 애증 하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다시 서로를 찾는 모습은 그동안 불륜을 소재로 한 국내 드라마들이 보여준 전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김희애와 박해준의 눈빛 연기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 전개에 개연성을 더하며 호평받았다.
박인규의 자살로 상처받은 민현서(심은우)가 지선우에게 그동안 자신이 인규에게 학대당하면서도 끊어내지 못한 것은 그가 불쌍했기 때문이라며 "당신도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없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연상케 한 주요 장면이었다.
이렇듯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로 '부부의 세계'는 19세 이상 시청가가 아닌 '40세 이상 시청가'라는 애칭마저 붙었다. 온라인 감상평을 보다 보면 "자녀가 있는 결혼 10년 차 이상의 부부만이 지선우와 이태오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부부의 세계'는 현재까지는 원작을 대부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게 주인공 내면의 상처, 심리 변화를 강조했으며 자극적인 장면들의 수위도 다소 조절했다.
남은 4회도 원작의 내용을 따를지, 혹은 국내 시청자들이 원하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결말'을 새롭게 쓸지가 모두의 관심사다.
더 킹:영원의 군주 6회[S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대한제국-일본 간 해상전투 장면을 선보인 SBS TV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전날 7.4%-10.3% 시청률을 보이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정태을(김고은)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이민호)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곤은 일본과의 해상전투에서 승리한 뒤 대한민국으로 다시 건너와 정태을을 품에 안았다.
일부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평도 있지만 이곤과 정태을의 로맨스가 본격화했고, 양 세계의 인물들을 조종하는 이림(이정진)의 이야기도 심화하면서 '더 킹'이 어떻게 평행세계관을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1.4%-26.1%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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