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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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03.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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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32세 왕기춘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어제(2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왕 씨의 구속영장은 지난 1일 발부됐습니다.

왕씨 사건은 지난 3월 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대구경찰청에서 사건을 수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수사를 한 뒤 다음 주 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사건과 관련해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3㎏급 은메달리스트로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였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하지 못해 리우행이 불발됐습니다.

이후 대표팀을 은퇴한 왕씨는 대구에서 유도관을 열고 생활체육 지도자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왕씨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용인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비 끝에 20대 여성 손님의 뺨을 때려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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