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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하연주가 '멘사 여신'으로 활약했다.

5월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제1회 퀴즈 최강자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곽시양, 이이경, 하연주, 박효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연주는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2008년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로 데뷔, KBS 2TV '지성이면 감천', MBC '미스코리아', SBS '괜찮아, 사랑이야', OCN '처용' 시즌2,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하연주는 아이큐 156, 멘사 회원으로도 유명하다.

이광수는 녹화 중 하연주에게 "멘사 아니냐"고 물었고, 하연주는 "맞다"고 답했다. 아이큐가 몇이냐는 지석진의 질문에는 "150 몇 이라는데 까먹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방송 자막을 통해 하연주의 아이큐가 156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하연주와 이광수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됐다. 12년 전 '그분이 오신다'에 함께 출연했던 것. 이광수는 "연주가 내가 데뷔했던 시트콤에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연주는 "나 좋아서 막 쫓아다니는"이라고 회상했고, 이광수는 "실제로가 아니고 역할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퀴즈 대결에서는 허당 매력도 드러냈다. 하연주는 한국과 영어, 중국어, 고대 그리스어까지 4개 국어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국과 이광수는 "그걸(고대 그리스어)를 왜 배우냐"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고대 그리스어로 '감사합니다'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하연주는 "고대 그리스어로 '감사합니다'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되게 웃긴 고대 그리스어를 아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하연주의 고대 그리스어 실력에 의아함을 느낀 유재석은 "그럼 '감사합니다'가 영어로 뭐냐"고 물었다. 이어 "고대 그리스어로 하연주에 대한 의심을 아직 거두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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