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PD 외사촌 “일반 병실 옮겼지만 의식 불분명, 의사소통 안돼”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김유진 프리랜서 PD(사진 오른쪽)의 외사촌 오빠 이모씨는 현재 김 PD의 상태에 대해 “의식이 불분명하고 의사소통도 되고 있지 않다“며 “의료진도 좀 더 지켜보자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에 알려왔다.
이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김 PD의 극단적 선택 시도 사실을 처음 세상에 알린 당사자다.
이씨는 4일 스포츠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라고 전했다.
김 PD가 이 같은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혼자 많이 참아왔다”며 “이번 논란으로 이원일 셰프가 피해를 보아 미안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셰프와 김 PD는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고 교제해왔으며 지난달부터 MBC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함께 출연해 결혼 준비과정을 공개했으나 학폭 논란이 불거진 뒤 자진 하차했다.
이씨는 또 “마음고생을 하다가 이번과 같은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쯤 김 PD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 PD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자택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와 그 일행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후 김 PD는 약혼자 이 셰프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나 진정성을 둘러싸고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더불어 김 PD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한편 김 PD의 가족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 PD가 이 같은 폭로 글이 올라온 뒤 지속적으로 협박 메시지와 전화에 시달려 왔다고 알리면서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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