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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결별 고백 "거짓말, 난폭함 무서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5-09 23:11

▲쥬얼리 조민아 (사진출처=ⓒ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가 남자친구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다”며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고 애써오는 동안 정말 많이 울었다. 선택한 관계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떠한 이기적인 모습들도, 상식 밖의 상황들도 이해해 왔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조민아는 "제가 앓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만난 직후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믿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도 무서웠다"며 연인과의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민아는 "결혼하자고 한 이후에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주었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 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민아는 "하루살이 같은 매일이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내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다"며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었고 퇴근 후엔 저녁밥을 지어줬다. 밀린 카드값과 핸드폰 요금도 내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 될 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조민아는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보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받는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결혼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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